작품설명
소프라노 이춘혜 독창회Ⅱ
헨델 서거 250주년 기념
‘음악의 어머니’ 헨델 서거 250주년을 기념하여 소프라노 이춘혜가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바로크앙상블 무지카 글로리피카와 함께 독창회를 연다.
헨델을 기념하고, 그의 음악을 나누는 음악회
뛰어난 기획력을 가지고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소개하는 학구적인 성악가 이춘혜가 ‘음악의 어머니’ 헨델 서거 250주년을 기념하여 관객과 함께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끼고, 음악의 감동을 나누는 음악회를 2009년 11월 28일(토)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1732년 문을 연 런던의 코벤트가든 극장 첫번째 시즌을 위해 만들어진 오페라이자 헨델의 30번째 오페라인 <알치나>의 ‘내게 돌아와 주오’ 외 1곡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연 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27회의 재공연을 했던 오페라 <아그립피나>의 2곡,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하소서’와 더불어 헨델의 비장한 아리아의 으뜸으로 꼽히는 오페라 <쥴리우스 시저> 중 ‘내 운명에 울리라’ 등 다양한 곡을 바로크 앙상블 무지카 글로리피카의 리더 김진 (Baroque Violin)과 바로크 전문 기악 연주자, 카나에 키구치 (Baroque Flute), 류노스케 오카다 (Cembalo), 드미트리 바디아로브 (Violoncello da spalla), 토모키 수미야 (Double Bass)를 일본에서 초청하여 함께 연주한다.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Violoncello da spalla) : '어깨 첼로'라는 뜻으로, 요즘 첼로처럼 다리 사이에 끼는 게 아니라 어깨 가까이 가슴에 비스듬히 대고 연주하며, 첼로보다 작고 비올라보다 큰데, 끈으로 목에 걸고 연주하기도 한다.
헨델, 그를 기념하며...
2009년 올해는 ‘음악의 어머니’라 불리는 헨델이 서거한지 2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와 함께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그는 9세 때부터 오르간과 하프시코드에 뛰어난 연주실력을 보였으며, 작곡의 기초가 되는 화성, 대위법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으나, 음악가가 되는 것을 반대한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법률을 공부하기도 하였다. 20세에 오페라 <알미라>를 작곡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고, 이후 오라토리오 <에스테르>, <메시아>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으로 귀화한 그는 영국 작곡가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활동하면서 독일의 엄격함과 진지함, 이탈리아의 발랄함과 산뜻함, 프랑스의 화려함과 장대함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소화하였다. 바로크 말기의 음악 보급에 기여하였고, 18세기 중엽의 새로운 양식에 중요한 요소를 제시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사랑의 희로애락을 담은 클래식 음반, Love Songs (신나라뮤직)
투명하고 맑은 음색과 학구적인 깊이를 갖춘 소프라노 이춘혜가 3년 동안 준비한 음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곡들을 모아 기타리스트 서정실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기타반주로 편곡함으로써 사랑의 희로애락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사랑의 아픔을 노래하는 샤쉬나의 ‘나홀로 길을 가네’, 퍼셀의 ‘울게 하소서’부터 사랑을 갈망하는 헌들리의 ‘더 늦기전에’, 사티의 ‘난 당신을 원해요’ 등 총 17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국곡 외에도 ‘밀양 아리랑’, ‘뺑덕어멈’을 함께 수록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적인 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