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바이올린이 여명의 한숨과 같은 고요한 선율을 읊조리고, 피아노가 뒤를 따른다. 호른이 서글프고 오래된 멜로디를 노래한다. 브람스는 이 세 악기를 조합하면 멋진 시정이 빚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호른 삼중주는 아름다우면서도 내면적인 작품으로, 세계적인 호른 수석 주자인 슈테판 도어가 연주를 이끈다. 모차르트의 호른 오중주는 멋진 유머와 진정한 시정이 결합된 작품이다. 풍성한 색채가 있는 마르티누의 구중주와 젊은 시절 베토벤의 작품이 이어진다. 피아노와 목관으로 이뤄진 멋진 작품들의 하룻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