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랑이 길을 찾다>는 현시대의 우리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순수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성에 대한 인식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인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일깨워줄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특히 예체능관련 종사자들로 이루어진 배역의 특징은 또 하나의 재미요소로 느낄수 있다.

삼류 인터넷 소설가 <한우리>는 생계 유지를 위해
팔자에도 없는 격정 멜로를 쓰게 된다. 남자와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한 탓에 <한우리>의 글은 잘 풀리지 않고..
옆에서 지켜보던 동거인 <나도희>의 권유로 그녀의 전
파트너인<이진우>와 원나잇을 하게 된다.
그러나 원나잇으로 끝나야할 그들의 관계는 <한우리>가
<이진우>에게 사랑을 느끼며 다른 길을 가게되고..
과거의 연인에게 상처를 받은 <이진우>의 닫힌 마음은
<한우리>의 순수한 모습에 점점 열리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한우리>는 <이진우>에게서
전 파트너인 <나도희>의 안경을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

한우리 | 삼류 인터넷 소설가. 연애고자. 넘어지고 부딪히며사랑이란 것을 깨닫고찾아가는 인물

나도희 | 사실주의 사진작가. 자유연애주의. 한우리의 동거인이자 절친 타인에 의식된 삶을 싫어하고 본질적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인물

이진우 | 행위예술가, 댄서. 개인주의자. 나도희의 전 파트너 현 남사친 과거의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한우리로 인해 변해가는 인물

강태훈 | 전 축구선수. 척수장애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라는 벽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