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도쿄 스트링 콰르텟은 1969년 창단된 이래로 전세계 최상급의 챔버 앙상블로 간주되면서 청중과 비평가들을 사로잡아 왔으며, 창단 후에 바로 콜맨 콩쿠르, 뮌헨 콩쿠르, 영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콩쿠르에서 1위를 석권하고, 세계 최고 현악 사중주단의 하나로 자리 매김하며,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 녹음 계약을 맺기도 했었습니다.
그들은 베토벤, 슈베르트, 바르톡의 현악 사중주 전작품 녹음이라는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기도 했으며, 이들이 연주한 브람스, 드뷔시, 드보르작, 하이든, 모차르트, 라벨, 슈베르트의 녹음은 디스크 몽트뢰(Disque Montreux)의 그랑 프리로서 영예를 얻었고, <스테레오 리뷰>와 <그라모폰> 지의 ‘올해 최우수 실내악 레코딩’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그래미 어워드에 일곱 차례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도이치 그라모폰 외에도 BMG/RCA Victor Red Seal, Angel-EMI, CBS Masterworks, Vox Cum Laude 등의 레이블에서 음반 녹음을 했으며, 최근에는 새롭게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첫번째 레코딩으로 브람스의 클라리넷 퀸텟 5중주와 베토벤의 라주모프스키 4중주 3곡을 녹음, 발표하여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찬사를 받았으며, 2007년 봄으로 예정된 두 번째 레코딩에서는 베토벤의 Op.18과 드보르작,스메타나의 곡을 녹음할 예정입니다.
도쿄 스트링 콰르텟에 관해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부분이 그들이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도쿄 스트링 콰르텟의 악기는 ‘스트라디바리의 드림팀’으로 불리는 ‘파가니니 콰르텟’으로서 악기 제작의 명인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하고 전설적인 연주자 파가니니가 소유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비올라와 첼로의 수가 극히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비올라의 경우는 14대 또는 10대) 그렇기에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한 악기로 사중주를 구성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쿄 스트링 콰르텟의 연주는 그들의 연주력 외에도 언제나 궁금증을 유발하며 그들의 명성을더해 주고 그들의 연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천상의 소리라 불리는 하프와의 협연 무대 또한 마련되어 있어 그들의 들려줄 음색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든 Op.76 1-6 중 2번 곡으로서 유일한 단조곡인 <5도>와 잘 접할 수 없었던 귀한 하프 5중주 곡들 그리고 도쿄 스트링 콰르텟이 이번에 레코딩을 마친 베토벤의 <라주모프스키> 중 3번째 곡을 연주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