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연극계의 세 거장, 한 자리에 뭉치다!
극작가 윤대성, 연출 임영웅, 배우 전무송!
어느 코미디언의 연극 인생이 웃음과 눈물로 펼쳐지는 휴먼 드라마!
코미디언 역의 전무송과 딸 전현아, 사위 김진만이 함께 열연하는 화려한 가을 무대!
T.V. 드라마와 희곡 <출세기> <사의 찬미> <방황하는 별들> <당신 안녕> 등으로 유명한 사실주의 드라마의 대가 윤대성과 한국 연극계의 거장 임영웅이 한 무대에서 펼칠 <꿈 꿔서 미안해>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만남은 문화예술계와 일반 대중들의 기대를 일시에 주목시킬만한 사건이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서는 전무송, 그의 딸로 방송과 라디오, 무대를 넘나들며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가는 전현아, 오랜 방송과 영화 활동을 뒤로 하고 연출자의 길을 걸으며 4년 만에 무대에 서는 김진만의 가세와 무대와 방송을 넘나들며 중견 여배우로서 개성있는 연기로 사랑받는 성병숙, 방송과 무대를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정상철, 산울림 무대에서 검증받고 활발한 무대 활동을 하는 정세라, KBS 수퍼 탈렌트 출신 허정규가 합류해 만들어갈 이번 무대는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줄거리

코미디를 전문으로 하는 老배우 독고는 공연 중에 심장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다. 십년 전에 집을 나와 혼자 살고 있는 독고에게는 가족이 있으나 아내의 외면과 무대에 대한 집착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것이나 다름없이 혼자 극단과 함께 유랑하며 살아 왔다.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아들은 어머니와의 상의도 없이 아버지를 병원에서 집으로 모시고 오려고 한다. 독고의 아내 김여인은 아들의 처사에 분개하며 반대한다. 어떻게 하고 집을 나간 사람인데 다시 받아들이느냐? 나는 그 사람이 싫다......그러나 미리 약속이 된 며느리가 시아버지 독고를 데리고 집으로 온다. 어머니가 남편을 피해 안방으로 들어간 사이 아들과 며느리는 자리를 피해준다. 독고와 김 여인은 십 년 만에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