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천재과학자 에디슨과 테슬러의 운명적 대결 그리고 마가렛의 헌신적인 사랑!
새로운 연극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과학연극의 결정판 ‘빛의 전쟁’!

‘하늘의 별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듯, 빛 또한 모두에게 평등해야해!’


전기를 발명하여 인류에게 빛을 선사한 에디슨과 테슬러의 불꽃튀기는 머리싸움!,
테슬러의 좌절을 심기일전 시키는 테슬러의 연인 마가렛의 헌신적 사랑!
웨스팅하우스와 제너럴엘렉트릭의 사운을 건 암투!
초현실적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인류를 위한 전쟁을 체험하십시오!

연극 <빛의 전쟁>은 극단 행길이 5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야심차게 선보이는 과학을 소재로 한 연극입니다. 2009년 한국 과학 창의 재단 과학 문화 융합 사업에 선정된 <빛의 전쟁>은 관객과의 소통, 새로운 컨텐츠 개발, 더 나아가 대학로 연극 소재 및 컨텐츠의 한계 탈피를 위한 노력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신선한 도전으로 만들어진 극단 행길의 <빛의 전쟁>에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실적 전개 보다는 시각적, 암시적 공연언어 실험
연극 빛의 전쟁은 니콜라 테슬라와 에디슨의 관계와 그들의 철학을 담은 작품이다.
하지만 극단 행길에서는 인과관계적인 사실적인 전개보다는 시각적이고 암시적인 공연 언어를 실험하고자 한다. 니콜라 테슬라의 천재적 정신세계는 인과 관계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그의 상상을 시각적으로 옮기고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욱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는 관객들에게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미디어 이미지의 활용
대학로 공연 예술은 주로 말과 신체를 통해 표현된다. 하지만 언어와 신체로 표현하는데 많은 관객들은 예술적으로 갈증을 느끼고 있다. 극단 행길에서는 배우의 말과
신체의 표현 외에 미디어의 이미지 활용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학연극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이는 예술적인 볼거리 제시와 더불어 극
전체의 정보전달, 시각적 갈증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과학자들의 삶을 통해 인본주의적 삶을 성찰
그동안 한국에서 공연되었던 과학연극은 과학자의 업적과 연대기적 삶에 조명을
맞추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극단 행길에서는 과학자의 삶의 모습과 철학적
고민과 더불어 인간으로서 과학자를 바라보려 한다. 천재 과학자들의 암투, 빛을 얻기 위한 갈등과 그들의 고뇌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면서 극적 재미와 더불어 인간으로서의 과학자의 삶을 살펴보려 한다. 이는 한가지의 꿈을 위한 다른 방식의 접근이라는
점에서 관객에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줄거리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는 에디슨의 전기 조명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다. 테슬라는 보다 안전하고 값싼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교류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에디슨에게 말하지만, 에디슨은 지금까지 투자하여 이루어놓은
직류 시스템을 고집한다. 웨스팅하우스의 지원을 받아 교류 시스템 개발을 착수하지만 에디슨의 방해로 고난의 시간을 겪는 테슬라는 연구를 포기해야하는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