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전방위 활동을 펼치는 작가 겸 연출가 정의신 
& 우리 시대의 배우 김성녀, 두 이름만으로도 기대되는 작품 
정의신 작/연출, 김성녀 출연 신작 모노드라마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2018년 연말 명작 탄생 예고 

정의신 작, 연출 
정의신은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는 재일교포 극작가 겸 연출가다. 정의신은 연극 <쥐의 눈물> <푸른 배 이야기> <야키니쿠 드래곤> 등 많은 희곡을 썼고, 최양일 감독의 영화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 <피와 뼈>의 작가로서도 국내 영화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자신의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영화로도 제작해 2018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은 일본 요미우리연극상 대상, 기노쿠니야 연극상, 문부과학상, 한국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휩쓴 바 있다. 

평범한 대사 하나에도 치밀한 계산과 정교한 구성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에는 관객의 세밀한 감정선을 훅 건드리는 진한 웃음과 슬픔이 서려있다. 그의 신작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역시 정의신 작가 특유의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외로운 우리 모두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김성녀 출연 
뮤지컬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 이후 김성녀가 다시 한번 1인극에 도전한다. 2005년 초연된 <벽속의 요정>은 국내 굴지의 연극상을 휩쓸며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명작이다. 오랜 세월 연극과 뮤지컬, 마당놀이와 창극 무대를 두루 섭렵해온 우리시대의 배우 김성녀의 신작 소식은 국내 연극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야들하게 피고, 정갈히 빚고, 뭉근하게 삶고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은 상처 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작품은 당시에는 알지 못했던 일상의 행복과 감당하기 힘든 슬픔을 담담하면서도 의연하게 극복해나가는 한 어머니의 모습을 담았다. 단순히 아픔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정의신 특유의 따뜻한 유머와 감동을 만두피 속에 빚어 담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 작품은 공연 중에 실제로 만두를 빚으며 진행된다. 야들하게 피고, 정갈히 빚고, 뭉근하게 삶는 것 외에 만두를 맛있게 만드는 법은 무엇일까? 90분 남짓의 공연 시간 동안 만두를 삶는 주인공의 특별한 요리법은 관객들에게 진한 추억과 생각지 못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우란문화재단 성수동 극장 개관축제 기획공연 
우란문화재단이 지난 10월 성수동 극장을 개관했다. 우란문화재단은 인력육성 프로그램 ‘우란이상’과 공연/전시 기획프로그램 ‘우란시선’, 두 개의 사업으로 개편하여 자유로운 예술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새 극장의 개막작으로 <베르나르다 알바>가 공연됐으며, 이어 개막축제 프로그램으로 <맛있는 만두 만드는 법>, <새닙곳 나거든>,그리고 2개의 기획전시 <자리(가)>, <자리로부터(가)> 총 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