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발레를 기반으로 다양한 춤과 음악을 뮤지컬 화하여 흥미롭고 감동적인 융복합 무대 공연을 창출한다. (발레컬= 발레+뮤지컬) 
 지역스토리를 발전시켜 국내외 공존의 문화로 확대시키고자 한다. 
 가족 총체극으로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감동과 힐링의 트렌드로 구축한다. 
 국제적 지역의 문화적 포용으로 과거와 현재를 결합하여 지역의 대표 공연콘텐츠로서 발전시킨다. 
 우수 레퍼토리 정착화의 계기로 부산 지역 예술의 우수성과 위상을 높인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피아니스트 ‘원’은 그 아픔을 달래기 위해 아내와의 신혼 여행지인 해운대를 찾게 된다. 거기서 밤무대 가수인 필리핀 여인 ‘해’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설득으로 해운대에 관한 벡스코 기념행사 음악극을 만들기로 한다. 
그녀와 함께 해운대 8경을 찾다가 우연히 옛 우물터의 우물을 마시고 ‘원’과 ‘해’는 해운대 전설속의 최치원, 황옥공주, 망부송, 학을 만나 해운대에 서려있는 짙은 사연을 나누게 된다. 
‘원’은 그들에게 받은 감명으로 음악을 만들어 공연을 하게 되는데 공연의 절정에서 그는 죽은 아내의 환영을 무대에서 만나게 된다. 둘은 달이 지기 전까지 무대 위의 달맞이 길(문텐 로드)을 걸으며 사랑을 나누게 된다. 달이 지고 공연은 끝이 나고 ‘원’과 ‘해’ 해의 딸 그리고 모든 출연진이 나와 해운대의 일출을 보며 오늘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