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9년 연말, 새라새극장에서 최고의 연극을 만난다.
새라새 연극시리즈 <관객모독>

30년 동안 끝없이 진화하는 연극 <관객모독>
이름만으로도 전설인 공연, 최고의 웃음과 카타르시스.

관객과 배우, 연극 스스로가 주최인 연극

관객모독은 독특하다. 화려한 무대장치와 독특한 의상으로 연출되지 않고, 기존연극과는 다른 어디에도 찾아보기 힘든 전혀 다른 형식의 연극을 보여준다. 스토리는 없다. 행복한 결말도 슬픈 사랑이야기도 나오지 않는다.
관객과 배우 그리고 연극자체만이 연극을 만든다.
연극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같이 생각하고 공감한다. 매 공연마다 변화하는 그 시대의 이슈를 거론하고 공감하며 풍자한다.

재미있다! 시원한 카타르시스!

관객모독의 가장 큰 재미는 언어를 비틀고 해체하는 것. 무시된 띄어쓰기, 단어 의미의 중복성, 목사님의 설교 같은 어조와 약장수 같은 상황 설정 등 언어를 중심으로 연극은 진행된다.
배우는 관객을 향해 거친 독설을 던진다. 관객은 배우를 향해 말을 건넨다. 가만히 앉아 있다 돌아가는 공연이 관객이 공연의 일부분인 연극이다. 관객의 의견으로 극이 매번 다르게 진행되고 직접 무대에 올라와 극을 같이 진행하기도 한다. 관객에게 직접 욕을 함으로써 관객을 자각하게 하고 물세례를 끼얹음으로써 그 어떠한 공연예술도 보여줄 수 없는 모독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숱한 화제와 명배우를 만들어 낸 한국 연극의 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