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 작품은 조금으느 비현실적이지만 어쩌면 우리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청춘들의 공감가는 아픔에 대한 이야기이다.

줄거리

작품의 시작
서울 변두리, 고가 지하철 옆 허름하나 옥탑 방에 사는 33세의 취업준비 생 황장복. 그는 4년이 넘게 취업준비만 하다 결국 오랜 여자 친구와 헤어지게 된다.

공장에서 일하다 손가락을 잃은 친구, 노상태가 그를 위로해보지만 세상을 향한 황장복의 불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는 자신을 탓하는 노상태에게 크리스마스 전까지 취업을 못하면 다이너마이트로 서울을 테러 하겠다는 허풍까지 떨며 내기를 한다.

사건의 전개
크리스마스 전날 황장복은 다이너마이트를 온 몸에 두른 채, 오랜만에 찾아온 노상태에게 테러계획을 알려준다.

친구 노상태는 믿는 척하며 거사를 치르기 전에 밥이나 한 끼 먹자고 한다. 그러나 근처 모든 음식점이 외상 때문에 배달이 안 된다는 사실과 황장복이 사흘을 굶었다느느 사실을 알게 되고, 노상태는 친구의 딱한 처지에 탄식하며 외상값을 모두 갚아주기로 하고 중국집에 음식을 주문한다.

전기와 수도, 보일러까지 끊긴 황장복의 옥탑 방. 그리고 그곳에 배달 온 중국집 배달부. 다이너마이트를 본 배달부가 그들을 테러범으로 오인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