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서울노트>의 작가 히라타 오리자가 그리는 젊은날의 초상
국내 연극계에 ‘조용한 연극’ 선풍을 불러일으켰던 히라타 오리자가 젊은 과학도들의 일상을 통해 그려내는 가장 조용하면서도 가장 시끄러운 연극!
선형사 홍윤식>의 작가 성기웅이 연출하는 <과학하는마음> 시리즈
<삼등병>(작,연출), <조선형사 홍윤식>(극본), 올해의 예술의전당 자유젊은연극 <소설가 구보씨와 경성사람들>(극본,연출) 등 연이어 화제작을 쏟아내고 있는 젊은 극작가 겸 연출가 성기웅이 그려갈 <과학하는마음>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특유의 유머와 섬세함으로 그려내는 과학하는 사람들의 시끄러운 마음!
그날 오후 실험실에는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다
16명의 배우들이 빚어내는 지극히 사실적인 일상의 편린들이 그 어떤 연극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참신한 방식으로 펼쳐진다.
그날 오후 실험실에는 아무일도 없었지만, 또한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다!

줄거리

그날 오후 연구실에서는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었다!
일본 도쿄에 있는 한 국립대학 생물학실험실. 이 실험실에는 생명공학 프로젝트를 위해 생물 전공뿐 아니라 화학, 의학, 물리, 농학, 영장류연구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원들이 모여있다.
새 프로젝트를 위한 미팅을 앞두고 있는 조금은 한적한 어느 겨울날 오후. 이 실험실의 휴게실에 여느때처럼 대학원생(연구원)들과 학부생들이 모여들어 대화를 나눈다. 또 이 대학 출신의 제약회사 세일즈맨, 의학 연구원 코지마의 여동생과 그 친구 등 외부로부터 손님들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날 오후의 100분간. 그곳에 16명의 등장인물들이 드나들며 빚어내는 소소한 사건들이 지극히 사실적이고도 유머러스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