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란문화재단은 2018년 10월, 동빙고동 프로젝트박스 시야를 떠나 성수동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였다. 사옥 이전과 함께 2019년 3월 25일까지 5개월간 진행되는 ‘우란문화재단 개관축제 피어나다’는 공연/전시 기획 프로그램 ‘우란시선’과 인력육성 프로그램 ‘우란이상’ 두 개로 개편된 새로운 사업을 담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화예술 인력을 대상으로 레지던스 연구와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우란이상’에서 지난 2018년 1월부터 프로젝트 개발 지원 단계를 함께 하고있는 김한솔 작가, 김기연 작곡가의 신작 <빠리빵집> 트라이아웃 공연을 오는 1월 선보인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파티쉐를 꿈꾸며 아빠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열여덟 살의 성우가 여름방학동안 일하게 된 ‘빠리빵집’에서 열여덟 살의 엄마와 아빠를 마주치게 되고, 성우가 엄마의 마지막 말을 이루어 주기 위해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도록 과거를 바꾸기로 결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빠리빵집>은 지난 9월 내부 리딩을 거쳤으며,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시간 여행이라는 주요 컨셉을 무대에서 구현하기 위해 무대를 사면에 배치하고, 객석 자체를 회전시킴으로써 시각적인 효과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한다.

줄거리

파티쉐를 꿈꾸는 열 여덟 살의 성우는 엄마의 죽음 이후 아빠와 갈등을 겪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 일하게 된 빠리 빵집! 하지만 첫 출근 날, 그곳에서 열 여덟 살의 엄마, 아빠를 마주치게 되는데…! 
아빠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사랑하지 않은 게 인생의 유일한 아쉬움이라는 엄마의 마지막 말을 기억하는 성우. 
그런 엄마를 위해 성우는 지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도록 과거를 바꾸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