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제 1회 차범석 희곡상(침향)을 수상한 젊은 여성 작가 김명화가 산울림을 위해 쓴 신작 “바람의 욕망”이 여성 연극의 화두를 제시한 백전노장 임영웅에 의해 무대화된다.
- 주제는 오늘을 살고 있는 한국 여성의 삶 - 환상과 현실 속에서의 반란...
<새들은 횡단보도로 건너지 않는다> <돐날> <강건너 저편에> <첼로와 케첩> <카페 신파>등 발표작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삼성문학상, 김상열 연극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한 연극계가 주목하는 그녀의 창작 신작 <바람의 욕망>
갱년기를 앞둔 여성의 삶! 그리고 욕망을 다룬 이 작품에서 그녀는 자신과 같은 여류작가를 등장시켜 삶과 사랑의 주체로서 갱년기 여성의 환상과 현실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이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위기의 여자> <담배 피우는 여자> <딸에게 바치는 편지> 등을 통해 ‘여성 연극’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산울림의 백전노장 임영웅 연출의 가세는 가히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따로 또 함께”의 모토에 걸맞도록 신예 여성작가가 자기와 같은 여성 작가의 삶과 사랑에 대해 집필한 작품에 반세기가 넘는 연출 작업을 통해 삶의 연륜을 무대에서 펼쳐 보이는 남성 연출자의 가세는 신구 세대와 음양의 조화를 통해 2007 산울림의 “따로 또 함께”의 대미를 장식할 신선한 청량제가 될 것이다.

줄거리

어느날 여성 방송작가가 술에 취해 연하의 젊은 프리랜서 사진작가와 하룻밤의 사랑을 나눈다. 그녀는 그 사랑을 계기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그 사랑을 소재로 작품을 써 나간다. 그러나 삶은 예기치 않은 복병과 함정 투성이다. 그녀의 불꽃같은 사랑에 갑자기 위태로운 사건이 끼어들면서, 그녀의 삶 전부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