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삶이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우리는 저마다의 목표를 갖고 부딪치며 때로는 오해로, 때로는 소동으로 번져가는 삶을 살아간다. 그렇게 치열하게 아등바등하는 삶은 무섭고 처절하며 힘든 시간들이겠지만 이 역시 한 걸음 떨어져서 지켜보면 그저 한 편의 우스꽝스러운 소동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지도 모른다.

줄거리

바람난 작가 남편 ‘토마스’ 로 인해 좌절하여 자살을 기도하는 부인 ‘요한나’. 하지만 하녀 ‘마리사’의 실수로 엉뚱한 사람이 죽게 된다!
졸지에 살인 사건이 되어버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요한나는 엉뚱하고도 재기 넘치는 마리사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말 많은 동료 작가 ‘에리카’와 과격한 이웃집 이혼녀 ‘수잔느’의 등장, 마리사의 오빠인 참치 잡이 ‘파올로’와 요한나의 동생 ‘나디아’의 합류,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허당 형사 ‘얀커’의 탐문까지 더해지면서 사건은 점점 더 겉잡을 수없이 해괴하게 꼬여만 가는데...

캐릭터

토마스 |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와 지적 허영, 거만함을 지닌 저명한 작가.

요한나 | 미신에 의존하는 맹하며 순진한 구석이 있는 토마스의 부인.

마리사 | 엉뚱하고 긍정적이며 발랄한, 토마스 저택의 4차원 하녀.

나디아 | 똑 부러지고 당차면서도 솔직하고 여린, 요한나의 동생.

파올로 | 마리사의 오빠이자 일자무식 다혈질의 순정파 어부.

에리카 | 눈치 없고 수다스럽기만 한 토마스의 동료 작가.

수잔느 | 도도하면서 까칠한 옆집의 히스테릭한 이혼녀.

얀커 | 어리바리하고 말실수 잦은, 의욕 충만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