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9번은 ‘대교향곡’이라고 불리지만 ‘대괴(怪)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햇빛 가득한 선율 속의 여행으로 감상하든, 베토벤에게 도전하는 젊은 재능의 산물로 감상하든 들을 가치가 있는, 독특한 곡이다.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출신인 지휘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이 곡을 힘과 환희 가득한 작품으로 들려줄 것이다. 첫 곡은 슈트라우스 ‘돈 후안’이며 이어 베를린 필 호른 수석 주자인 슈테판 도어가 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평화로운 곡이지만 암울한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쓰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