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서울예술단의 대표작 <윤동주, 달을 쏘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돌아온다.  

2012년 초연 이래 매 공연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서울예술단의 대표적인 창작가무극이며, 한국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치열했던 삶과 예술을 담아내어 관객과 평단의 두터운 지지와 고른 호평을 받은 <윤동주, 달을 쏘다.>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온다. 

줄거리

세상이 우리에게 건넨 거친 농담을 어떻게든 웃어넘기려 했던 젊은 날 
누가 기억할까 

일본이 국가총동원법을 조선에도 적용해 한민족 전체를 전시총동원체제의 수렁으로 몰아넣던 1938년. 북간도에서 그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벗이자 동지인 사촌 송몽규와 함께 경성으로 온 청년 윤동주는 연희전문학교에서 강처중, 정병욱 등과 함께 외솔 최현배 선생의 조선어 강의를 들으며 우리 민족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간다. 달빛 아래서 시를 쓰며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하던 윤동주. 하지만 혼돈의 시대 속에서 역사는 윤동주에게 스승과 친구들, 우리말과 우리글, 자신의 이름과 종교 등 많은 것을 빼앗아 가고 참담한 현실에 몸부림치던 윤동주는 절필과 시 쓰기를 반복하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1942년 3월, 문학을 더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한 그는 송몽규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는데... 

캐릭터

윤동주 | 독립운동을 하는 투사도, 당대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시인도 아니지만, 인생과 조국의 아픔에 고뇌하는 심오한 시인

송몽규 | 윤동주의 고종사촌, 유·청년 시절을 함께 보내고 일본 유학 중, 같은 사건, 같은 죄목으로 옥사한 윤동주의 평생지기

강처중 | 윤동주의 연희전문학교 동기생, 윤동주의 유고시집(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출간에 힘을 실어준 윤동주의 절친한 친구

정병욱 | 윤동주가 유학을 가기 전 맡긴 시집을 잘 보관했다 해방 후 시집을 출판해 윤동주를 세상에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연희전문학교 후배

이선화 | 윤동주로 하여금 시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윤동주의 그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