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완결편 - “발칸동물원”!
서기 2010년의 생명과학실험실을 배경으로 그리는 오지 않은 미래의 오늘 같은 하루. 최첨단의 뇌과학과 영장류연구 등 현대과학의 다양한 문제들을 둘러싼 대화 혹은 수다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황우석 사태로 인해 더 이상 낯설지만은 않은 생명과학의 세계를 독특한 유머로 그려갈 가장 지적이면서도 가장 유머러스한 리얼 SF 연극!
일상의 재구성 - 유쾌하고 유머러스한 동시다발대화!
극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관객들은 마치 가까운 미래의 어느 대학 휴게실 한 구석에 앉아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어 갈 것이다. 동시다발적으로 오가는 대화, 복잡다단하게 전개되는 상황 묘사는 우리의 일상을 꼭 닮아있다.
18명의 배우들이 드나들며 빚어내는 유쾌하고도 유머러스한 미래 일상의 재구성!
첨단의 과학기술 시대 - 인간의 마음은 어디로 향해갈까?
인류의 진화를 밝히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려는 거대한 생명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젊은 과학도들이 던지는 질문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바로 ‘인간’과 ‘인간의 마음’에 관한 것.
“과학기술 시대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가”
“우리는 다른 사람과 어떻게 마음을 통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물음에 답하기 위해 당신의 뇌세포는 그 어느 때보다 신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줄거리

본의 한 국립대학에 있는 생물학 연구소.
교수와 강사, 다양한 전공의 연구원과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들, 학부생들이 모여 있는 이 연구실에서는 유인원의 진화를 밝히기 위한 실험 등 최첨단의 생명공학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다.
어느 날 이 연구소에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세계적인 뇌과학자 알렌 클래식의 뇌를 보관하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오고, 그로 인해 알렌의 약혼자인 일본계 과학자 나오미 셰킨즈가 이 연구소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그녀의 방문으로 인해 부산해진 연구실의 한 켠에서는 교생실습을 나가고 있는 학부 4학년생들이 수업 연습에 한창이다. 그들의 수업 내용은 중요하면서도 난감한 과학적 테마들을 담고 있다. 왜 20세기 후반에 자연과학의 주된 흐름이 물리학에서 생물학으로 옮겨지게 되었는가, 면역이란 무엇인가, 진화란 무엇인가 등등. 이런 테마들을 둘러싸고 연구실 내에서는 사뭇 진지한 토론이 벌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