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나라게 드러나는 청소년들의 현실, 일그러진 세태를 고발하는 동시에 따뜻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작품. 폭력으로 얼룩진 학교, 꿈과 희망을 착지점 없는 하늘위로 쏘아 올리는 아이들의 이야기

“문제를 문제 삼지 마, 이 세상에 셔틀 아닌 사람이 어딨어?”
일진 짱(불량 서클의 우두머리)인 이진호는 강우람과 박수빈을 대동하고
셔틀(자신보다 힘이 센 학생들의 강요로 심부름을 하는 학생)들을 착취한다.
그 수법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교묘하고 지능적이다.
셔틀 중 한명인 김호진(게임셔틀)은 우연히 이진호의 약점을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하여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던 이진호를 하루아침에 왕따로 전락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