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유열의 라디오 데이즈
음악과 시. 꿈과 사랑. 그 순수하고 열정에 넘치던 시절을 지금도 기억하십니까?
찌지직.. 아날로그 다이얼을 돌리다 보면 정겹게 들려오던 목소리와 음악들..
깊어가는 겨울밤. 라디오와 함께했던 그 감미롭고 따스했던 시간들..
유열의 라디오 데이즈가 그 시절의 음악과 이야기로 여러분을 추억의 시간으로 초대합니다.
전화 리퀘스트를 하라는 라디오 디제이의 멘트에
둥근전화기 다이얼에 걸어두었던 새끼손가락을 얼른떼고
신호음이 가기를 초조히 기다렸던 그 소녀는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눈내리던 크리스마스 이브, 가로등 가물거리던 정동길을 돌아.
덕수궁 돌담길을 끼고 겊으며 소녀의 머리에 쌓인 눈을 털어주던
그 소년은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맥시칸 사다리와 노블와인 그리고 디제이의 신청곡에,
세상모든것을 다 갖은것 같던 행복한 표정의 그 남녀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세월은 우리를 이만큼 떠밀어 보냈지만 음악 속에 묻어뒀던 그 추억은, 지금도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열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뮤지선들이 펼쳐내는 2009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유열의 라디오 데이즈가 그 아름답던 추억의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