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랄라스윗 ‘늦지않았다고’

샤워를 하고 방 안에 앉아 홀로 생각해 봅니다. 오늘, 어제 그리고 지난 일주일. 대학에 들어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30대의 내 모습과 지금의 나. 과연 괜찮은걸까. 그러지 말았어야 했고, 더 부지런했어야 했고 더 무언가를 했어야 하는 마음만 들까요. 왜 초라하게 느껴질까요. 왜 지금 나에게 주어진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왜 다른 선택은 없는 것처럼 느껴질까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우리 모두 늦지 않았어요.

이번 공연에서는 일년여만에 밴드 셋으로 함께 합니다. 2월 말 발매 예정인 싱글 ‘늦어버렸나’의 첫 라이브로 들려드리는 자리이자 메인 컨셉트로 삼아 전체 셋리스트를 구성, 누구나 하고 있을 그 고민을 랄라스윗의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랄라스윗

2008년 ‘나의 낡은 오렌지 나무’로 데뷔, 이후 발표한 1집 [bittersweet]을 통해 드라마틱한 전개와 시적인 가사로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2014년 2집 [너의 세계]로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POP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으며, 랄라스윗 특유의 가사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2012년 시작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 [랄라디오]로 마니아층을 형성, 현재 음원사이트에서 [랄라스윗의 이중생활]이라는 이름의 방송으로, 또 각종 공중파 라디오 게스트로 청취자들을 만나고 있다. 또한 김현아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 ‘딱 너같은 딸’ 등 드라마 OST에 참여해 청량하고 맑은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박별은 피아노 연주 앨범 [REFRESH #1 BY PARK BYUL]을 발매해 자신만의 감성이 살아있는 편곡과 연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유튜브 방송은 물론 SNS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즐기며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 노력 중인 랄라스윗. 옆에 두고 오래 듣고 싶은 음악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와 솔직하고 담담한 이야기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