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아무렇지 않은 척 해도 내심 누군가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란 걸 알아줬음 하죠 

그럴 때 밥 한끼 같이 하는 누군가, 술 한잔 부딪히는 누군가, 말 한마디 곱게 해주는 누군가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어요. 

따뜻한 봄날이면 더더욱 그런 사람, 그런 시간, 그런 풍경이 보고파요, 아니 그리워요. 

씩씩한 척, 용감한 척 하고 있을 외롭디 외로운 우리들에게 물어봐요. 

"오늘 저녁 어때요" 

본격 눈물 유발, 온정 유발 콘서트 

''ONLY BALLAD'' 

올해 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ONLY BALLAD는 이승환의 숨은 발라드 명곡들을 들려드리는 공연입니다. 

초보 입문 관객들을 위해 대략의 예상 곡목을 알려드립니다. 

다만 아티스트의 전체적 흐름을 고려한 결정에 따라 공연 당일 연주되진 않는 곡이 있을 수 있음을 양지 바랍니다. 

그 한 사람, 손, 삼촌 장가가요, 어른이 아니네, 남편, 당부, 이 노래, 애원, 너만 들음 돼, 다 이뻐, 아무 말도, 내 생애 최고의 여자, 왜, 10억 광년의 신호, 너에게만 반응해, 그대는 모릅니다, 내게만 일어나는 일, 비누, 심장병, Dear Son, reason, 참 쓰다, 만추, 그가 그녈 만났을 때, 가을흔적, 울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시시함, 마지막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