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우리는 포장마차에 술을 마시러 간다. 그곳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나누는 수많은 이야기. 지금의 현실을 너무나도 뚜렷하게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포장마차는 일상생활의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낸다. 크게 부풀린 것 없이, 또한 작게 감추는 것 없이 아주 평범하고 뻔한 이야기들로 구성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 만큼만이다. 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들로 인해 우리는 흐믓한 미소와 함께 공감대를 얻는다.

줄거리

어느 한적한 동네 어귀의 허름한 포장마차. 은은하게 빛나는 필라멘트 전구의 주황불빛 아래 닭발 한 접시와 소주 한 잔이 생각나면 찾아가는 이 곳에서 오늘도 열심히 장사하며 하루를 살아가는 용배. 푸근한 인상과 그의 넉넉한 인심에 오고 가는 수많은 손님들,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 사고들 덕에 오늘도 바람 잘 날 없는 하루가 지나간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