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려보지만 좀처럼 앞이 보이지 않고
끝없는 경쟁과 도전에 지친 청춘을 위한,

반짝이는 젊음을 뒤로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어른들을 위한 콘서트 뮤지컬!

창식의 천재성과 종필의 순수함은
산울림 시절 감창완의 음악 세계와 정신을 닮아 있다.
완벽함과 세련됨으로 무장한 이 시대에,
투박함과 아마추어리즘의 가치를 조명하는
뮤지컬 <창문너머 어렴풋이>

불의의 사고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천재 뮤지션, ‘창식’은 봉천동 음악다방 DJ로 은둔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전국 록 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치열하게 연습하는 ‘종필’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창식의 천재성을 한눈에 알아차린 종필은 간절히 그에게 가르침을 구하지만, 창식은 매몰차게 거절하기만 한다. 창식을 포기하지 않는 연인 정화와 좌충우돌 종필밴드의 순수함이 계속해서 창식의 마음을 두드리는데...

종필 | 개구쟁이밴드의 기타리스트 그의 목표는 빌보드 차트 1위!

창식 | 8년전, 불의의 사고를 당한 비운의 락스타

정화 | 누구보다 창식을 사랑하는 당찬 여인. 개구쟁이 밴드의 조력자

춘섭 | 개구쟁이 밴드의 베이시스트. 막무가내 청년이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한 남자

호순 | 구쟁이 밴드의 건반주자. 시골에서 상경한 야무진 아가씨

필구 | 개구쟁이 밴드의 드러머. 종필의 오랜 친구이자 조력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