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재해석을 통한 적나라한 표현
사랑에 관하여 A-Z까지 어디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랑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이야기 한다.

본격 내레이션 격정멜로극
남녀 주인공의 마음속 깊은 감정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하여 관객이 극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재미를 극대화한다.

두 가지 에피소드
'옥상의슈퍼맨'과 '참께라면'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에피소드는 사랑에 관한 외로움을 이야기한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외로움. 옆에 누군가 있어도 느껴지는 인간 본연의 외로움에 대하여 깊이 있게, 때로는 가볍게 관객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옥상의 슈퍼맨
매일 조마조마 흘러가는 일상, 그 일상을 마무리하는 밤.
여은은 내일도 오늘처럼만 지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불 꺼진 집, 여은은 옷이 불에 그슬린 지석을 발견한다.
그렇게 시작된 둘의 대화.
매일 아무 일 없길 바라는 여은에게 메가톤급 일을 던져주는 지석.
그러나 지석은 여은을 웃게 해주고 싶을수록 올리는 게 마음에 걸린다.
이어지는 지석의 고백.
"나 슈퍼맨이야"
여은은 이 믿을 수 없는 사실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거일까?
이번일은 메가톤이 아니라 핵폭탄급이다.

참께라면
늦은 밤, 세경이 찾아와 참깨라면을 먹겠다며 싱크대 앞에서 냄비에 물을 받는다.
세경은 바로 어제 만났던 사이처럼 지훈을 향해 "안녕"이라고 인사 한다.
갑자기 쳐들어와 라면을 먹겠다고 하던 세경,
이번엔 참깨라면이 하나밖에 없다며 대성통곡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