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뮤지컬 '넌센스'는 미국의 극작가 단 고긴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한 작품으로 1986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된 이래 현재까지 장기공연을 하고 있는 화제의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연극부문 최고 권위상인 토니상에서 극본, 음악 등 7개 부문을 휩쓴 작품으로 유명하며 1986년 비평가협회로부터 뮤지컬 대상, 각본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 후 뉴욕에서는 `넌센스` 열풍을 일으켰으며, `넌센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편승하여 후속 작품으로 `넌센스2` 와 남자들이 수녀로 등장하는 `넌센스 a men` 그리고 신부와 수녀가 함께 출연하는 `넌센스 잼버리` 까지 뉴욕을 비롯하여 미국 전역에서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다.

줄거리

호보켄의 수녀들이 성헬렌 학교를 뉴저지의 호보켄에서 운영하고 있다. 원래 그들은 프랑스 남부의 한 섬에서 나병환자 수용소를 운영하였으나 신교의 경쟁자들에게 밀려서 섬을 떠나게 되자 호보켄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주방 일을 맡은 수녀가 만든 야채스프를 먹은 수녀들 52명이 소시지 중독으로 죽고만다. 다행히 몇 명은 빙고게임을 하러 외출중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이런 재난을 겪게 되자 원장수녀는 기도 중 환상을 보게 되고 죽은 수녀들의 장례기금 마련을 위한 카드 판매사업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많은 돈이 모여졌다고 생각한 원장수녀는 수녀원에서 사용할 PDP 대형 벽걸이 TV 한대를 구입하게 된다. 그러나 남은 돈이 48명분의 장례비용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남은 수녀 4명의 장례비용을 모으기 위해 또다시 수녀들의 무대쇼를 계획하게 된다. 공연은 그들이 나병환자 수용소에서 호보켄으로 힘겹게 돌아오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기도와 노래로 시작된다. 이어서 수녀 한 명 한 명의 무대가 진행 될때마다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보건당국에서는 냉동실에 있는 수녀들의 장례를 내일까지 치르라고 독촉장까지 보내온다.
엄하지만 치밀하지는 못한 원장수녀 레지나, 터프한 수녀원 2인자 허버트, 큰십자가에 머리를 맞아서 기억을 잃은 엠네지아, 언더스터디지만 단독무대의 꿈을 꾸고있는 로버트 앤, 귀여운 발레리나 예비수녀 레오. 못말리는 다섯 수녀의 황당 공연으로 냉동실에 있는 4명의 수녀들을 천국으로 보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