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극단 수의 대표 레퍼토리! 가장 연극다운 연극!
2006년 4월 홍대 창무포스트 소극장에서의 첫 공연에 이어 2006년 8월 제 18회 거창 국제 연극제에 참가하여 작품상 대상,희곡상,여자연기상을 수항하였으며,
2007년 2월 1차 앵콜공연에 이어,2007년4월 소극장 축제극장에서 2차 앵콜공연을 하였다.
또한 2008년 3월 블랙박스 씨어터에 이어,2008년 4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 극장에서 공연하였다. 이름을 찾습니다는 나생문,마땅한 대책도 없이,북어대가리,비계덩어리
등과 함께 극단수의 대표적인 레퍼토리 작품으로 타 작품들과 함께 공연시마다 대내외 적으로 이슈가 되어왔으며, 수많은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가장 연극다운 연극이란 평을 이어가기 위해 2009년 12월 다시 한번 무대에 선다.
사람답게 사는것은 무엇일까?
많은것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자신이 그토록 원치 않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되며 소박하지만 작은 꿈을 가지고 그것을 이뤄내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사는것이..
바로 "사람답게 사는것" 아닐까? 하지만 그 어느 누구하나도 자신이 원하는 일만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소박한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 우리 인간이 인간으로서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풍요롭지는 않더라도 자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우린 종종 잊고 있을때가 많다.

이 작품에선 억압된 현실의 삶에서 마치 꿈이란 것을 갖고 있다는 그 자체가 사치처럼 느껴지는 인물들을 통해서 인간이 억압받지 않는 삶과 소박한 꿈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줄거리

'그곳'에는 흔히 볼 수 있을법한 작은 침대 두개와 이불,변변치 않는 살림도구 등등이 놓여있다. 벽에 겨우 하나 난 창문이 보기에도 단단해 보이는 쇠창살로 굳게 닫혀져 있는 것만 빼고는 말이다. 그리고 두 여자가 있다 달래와 로즈.이름도 예사롭지가 않다.
로즈는 오늘 하루종일 몸을 긁어댄다.
옆에 있는 달래가 안타까움을 넘어서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야만스럽게 몸을 긁어댄다.
돈을 좀 더 받으려고 오늘 포주 두칠이가 로즈에게 무리하게 강요를 한 탓이다.
그렇다. 이들의 돈벌이는 남자를 받는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일을 끝낸 낮시간에 이루어진다. 똑같은 공간에 똑같은 일을 하며 지내지만 그들에게 흐르는 시간은 전혀 의미가 다르다.
어느날,이들은 포주 두칠로부터 로즈가 이곳을 나가게 된다는 말을 든는다.
믿기지 않아 하는 로즈와 홀로 남겨지는 허탈감에 빠져있던 달래,
뜻하지 않게 주어진 로즈의 자유를 보며 달래는 그동안의 절망을 털어내고,또 다른 꿈을 꾸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의 소박하고 아름답던 꿈은 뜻밖의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