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家?는 무엇이 그렇게 기묘한가?

무대위의 배우와 영상속의 배우가 함께 살아 움직이는 기묘한 공연..
기묘한家?는 무대라는 공간적 한개를 영상을 이용하여 주요 무대를 집 안에서 집 밖으로 확장, 무대위의 배우와 영상에서의 배우들간에 절묘한 호흡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작품이다.

현존하는 충무로 최고 스텝의 기묘한 영상..
기묘한家?의 영상제작에는 충무로중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의 촬영팀, `영화는 영화다`의 재작팀, `히어로`의 동시 녹음팀 출신의 영화스텝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 높은 영상을 제작하였다.

상상, 그 이상의 기묘한 무대장치..
기묘한家?에 사용된 소품들 역시 분위기 연출을 위한 일반적인 엔터레어 소품이 아닌 그 동안 연극 무대에선 결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형식의 소품들을 기묘한家?에서 보게 될 것이다.

`이 잔인하고 무자비한 놈들아! 이 속에는 아주 무시무시한 무기가 있다고 상상하는게 좋을꺼야!`

한산한 마을에 음산해 보이는 집, 그 곳엔 괴짜 과학자인 아빠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란성 쌍둥이인 토리와 수리가 나름 단란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가족을 괴물이라 부르며 무턱대고 마을에서 쫓아내려는 사람들.
이들은 토리네 가족을 몰아내기 위해 매일같이 괴물추방결의대회를 여는데, 겉으로 보여지는 분위기와는 달리 순수하고 소심한 이들 가족은 마음사람들의 행동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힘겨워 한다.
그때 이들 가족 앞에 난생처음으로 살인 강도 강간 등 수많은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어있다 지난밤 탈옥한 기묘한이 찾아오는데...

`나 이제 어떡해? 나이제어떡하냐구! 나 미칠 것 같아! 정말 미칠거 같다구!!`
`그거 좋은 징오인데요.. 그냥 미쳐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