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현재 가장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립 음악가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쳐 보이고 있는 예술가 미쉘 자우너의 다른 이름이다. 그가 2016-2017년에 발표한 앨범 “Psychopomp”와 “Soft Sounds From Another Planet”은 평단의 극찬과 함께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2년 넘게 진행 중인 월드투어는 매진을 거듭하고 있다. <뉴요커>에 게재한 에세이에 대한 큰 반향과 호평에 힘입어 곧 한 권의 책이 출간될 예정이며, 자신의 뮤직비디오는 물론 Better Oblivion Community Center(Conor Oberst aka Bright Eyes와 Phoebe Bridgers의 프로젝트)의 “Dylan Thomas”, Charly Bliss의 “Capacity” 등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는 등 영상 감독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자신이 직접 만든 게임 “Japanese Breakquest”의 음악을 만들었던 그는 현재 비디오 게임 “Sable”의 음악을 만드는 중이기도 하다.
이 모든 일은 지난 2~3년간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점에는 그의 어머니가 있었다. 미쉘 자우너, 즉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한국계 미국 음악가이다. 필라델피아의 Little Big Band의 보컬/기타로 활동하던 그가 밴드 활동을 중단하고 오레곤에 있는 집으로 돌아간 것은 한국인 어머니가 암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의 슬픔과 상실감 때문에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집에 남은 그는 몇 곡의 음악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전 밴드 시절에 발표했던 음악과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라는 이름을 붙여 혼자 만들었던 음악을 다시 녹음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앨범이 그의 정규 데뷔 앨범 “Psychopomp”다. 작은 지역 음반사를 통해 발표된 이 음반은 즉각적인 반응과 호평을 얻어냈고, 도시로 돌아가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던 미쉘에게 전세계 유통이 가능한 음반사의 계약 제의, 그리고 각종 공연 계약 제안이 쏟아졌다. 그렇게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작품들에는 그가 겪은 아픔의 시간이 반영되어 있다. 데뷔작 “Psychopomp’ 커버에는 ‘엄마’가 남긴 사진 한 컷이 담겼으며, 어머니의 옷장에서 찾은 한복을 입고 “Everybody Wants To Love You”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그가 뉴요커에 발표한 에세이 “Crying in H Mart”도 한국계 미국인 혹은 아시아계 미국인인 그가 어머니를 잃은 후 생긴 상실감, 어머니를 잃은 후에 역설적으로 더욱 굳어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쓴 글이었다.
2017년 12월, 처음으로 그는 서울에서 공연을 했다. ‘자기가 백수가 아니라는 것을 가족들에게 입증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할 때 에너지가 넘쳐나던 그의 활기찬 목소리는 ‘엄마가 이 공연을 봤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라는 얘기를 할 때 떨리고 있었다.
한국에 남아 있는 가족들과 대화하기 위해 한국어를 다시 배우고 있는 미쉘은 그의 트위터 프로필에 “I’m Korean”이라고 표기해왔다. 밴드 이름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오해 때문이었을 것이다. ‘Japanese Breakfast’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아시아 문화를 얘기할 때 흔하게 사용될 수 있는 단어에서 착안한 것으로, 그는 그의 활동이 보다 많은 아시아-아메리칸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실제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2016-17년 사이 잇달아 발표된 “Psychopomp”와 “Soft Sounds From Another Planet”의 연속적인 성공으로 미국에 있는 아시아계 음악가들, 특히 아시아 출신 여성 음악가들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Mitski, Jay Som, Sasami 등의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그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 상당수 역시 아시아 출신이다. Fader 매거진의 커버로 등장한 그는 이 음악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것 같았던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숱한 편견과 차별을 딛고 만들어낸 결과물이기에 그의 노력과 재능은 남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매진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공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그의 무대 위 재능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 그의 두번째 내한공연은 5월 27일 월요일 밤 8시 홍대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열린다.
이 모든 일은 지난 2~3년간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점에는 그의 어머니가 있었다. 미쉘 자우너, 즉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한국계 미국 음악가이다. 필라델피아의 Little Big Band의 보컬/기타로 활동하던 그가 밴드 활동을 중단하고 오레곤에 있는 집으로 돌아간 것은 한국인 어머니가 암판정을 받았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의 슬픔과 상실감 때문에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집에 남은 그는 몇 곡의 음악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전 밴드 시절에 발표했던 음악과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라는 이름을 붙여 혼자 만들었던 음악을 다시 녹음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앨범이 그의 정규 데뷔 앨범 “Psychopomp”다. 작은 지역 음반사를 통해 발표된 이 음반은 즉각적인 반응과 호평을 얻어냈고, 도시로 돌아가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던 미쉘에게 전세계 유통이 가능한 음반사의 계약 제의, 그리고 각종 공연 계약 제안이 쏟아졌다. 그렇게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 작품들에는 그가 겪은 아픔의 시간이 반영되어 있다. 데뷔작 “Psychopomp’ 커버에는 ‘엄마’가 남긴 사진 한 컷이 담겼으며, 어머니의 옷장에서 찾은 한복을 입고 “Everybody Wants To Love You”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그가 뉴요커에 발표한 에세이 “Crying in H Mart”도 한국계 미국인 혹은 아시아계 미국인인 그가 어머니를 잃은 후 생긴 상실감, 어머니를 잃은 후에 역설적으로 더욱 굳어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사이에서 쓴 글이었다.
2017년 12월, 처음으로 그는 서울에서 공연을 했다. ‘자기가 백수가 아니라는 것을 가족들에게 입증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할 때 에너지가 넘쳐나던 그의 활기찬 목소리는 ‘엄마가 이 공연을 봤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라는 얘기를 할 때 떨리고 있었다.
한국에 남아 있는 가족들과 대화하기 위해 한국어를 다시 배우고 있는 미쉘은 그의 트위터 프로필에 “I’m Korean”이라고 표기해왔다. 밴드 이름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오해 때문이었을 것이다. ‘Japanese Breakfast’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아시아 문화를 얘기할 때 흔하게 사용될 수 있는 단어에서 착안한 것으로, 그는 그의 활동이 보다 많은 아시아-아메리칸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실제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는 2016-17년 사이 잇달아 발표된 “Psychopomp”와 “Soft Sounds From Another Planet”의 연속적인 성공으로 미국에 있는 아시아계 음악가들, 특히 아시아 출신 여성 음악가들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Mitski, Jay Som, Sasami 등의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그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 상당수 역시 아시아 출신이다. Fader 매거진의 커버로 등장한 그는 이 음악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것 같았던 자신의 삶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숱한 편견과 차별을 딛고 만들어낸 결과물이기에 그의 노력과 재능은 남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매진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공연,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그의 무대 위 재능을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 그의 두번째 내한공연은 5월 27일 월요일 밤 8시 홍대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