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박영민의 말러〉 시리즈는 심오한 말러의 음악세계를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섬세하고 대담한 연주를 통해 매년 고품격의 감동을 이어가고 있는 시리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말러의 교향곡 중 가장 길고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교향곡 제3번’을 연주한다. 말러의 대부분의 곡은 가곡적인 영감에서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곡 또한 4악장에서 알토독창을 더하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의 구절을 가사로 인용하였다. 이 곡의 알토독창으로는 한국인 최초 벨리니 국제 콩쿠르 단독 1위 우승자이자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 이아경이 함께 하고, 전반부에서는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클라리넷수석 조성호가 베버 클라리넷 콘체르토 제2번을 협연하여 관객들의 청각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아래 펼쳐지는 말러의 광대한 음악의 세계를 직접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