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터치의 명확함과 자유로운 건반의 컨트롤로 음색 하나하나의 색깔을 맛깔나게 표현하는 연주자, 격렬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성으로 매 공연 때마다 감동을 주는 피아니스트 박정희가 피아노의 신약 성서인 베토벤 소나타 전곡(32곡) 연주회의 다섯 번째 무대를 오는 6월 1일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총 여덟 번의 연주회 중 다섯 번째인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초기와 중기 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고난과 열정의 진솔한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그녀만의 해석으로 재조명하고자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9번, 10번, 19번, 20번, 21번 〈발트슈타인〉이 연주된다. 

매번 작곡가의 마음에 스며들어 선곡한 곡들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박정희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감성적인 베토벤과 만나고자 한다. 베토벤의 음악세계에 빠져들어 음악을 통해 진실을 전하려는 그녀의 피아노 사랑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에서 극치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되며 베토벤을 좋아하는 음악 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