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나는 특별한 여름
푸른 달빛 아래, 꽃잎처럼 흩날리는
순백의 튜튜를 입은 ‘윌리’들이 선보이는 백색 발레(ballet-blanc)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사랑
지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그녀 ‘지젤’

낭만 발레(Romantic Ballet)의 걸작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지젤>

줄거리

죽음도 갈라 놓지 못한 사랑
<1막>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지젤’은 ‘알브레히트’와 깊은 사랑에 빠지고 영원을 맹세한다.
‘지젤’을 흠모하는 사냥꾼 ‘힐라리온’은 ‘알브레히트’를 의심하던 중 그가 귀족이며 ‘바틸드’와 약혼한 사이임을 밝혀낸다.
진실을 알고 놀라움과 슬픔으로 이성을 잃은 ‘지젤’은 고통 속에서 춤을 추다 죽는다.

<2막>
죽은 ‘지젤’의 무덤가에서 슬퍼하는 ‘알베르히트’ 앞에 윌리가 된 ‘지젤’의 영혼이 나타난다.
깊은 밤, 숲을 찾아오는 젊은 남자들을 숨이 끊길 때까지 춤 추게 하는 처녀귀신 ‘윌리’.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는 ‘알베르히트’를 죽이도록 명령하지만 ‘지젤’은 영원한 사랑의 힘으로 새벽이 올 때까지 ‘알베르히트’를 지켜낸다. 사라져가는 ‘지젤’을 바라보며 ‘알베르히트’는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