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원제: Love as a second language
드라마의 감각적인 해석능력으로 친숙하면서도 세련된 뮤지컬 음악을 만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곡가 이응규가 CBS News Director 이자 NYU 동료 작가 Christina Capatides와 함께 만든 작품이다. 미국 리딩 공연 초연 당시 아름다운 음악과 가사로 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수록곡 ‘Best we can’은 뉴욕뮤지컬페스티벌에서 ‘Trailblazer composer’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결혼 적령기가 점점 늦어지고 결혼에 대한 다양한 형태와 이슈들이 화두가 되고 있는 한국 사회에도 다양한 질문과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작품은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을 따라가는 음악과 보편적이면서도 이국적인 정서를 담고 있는 드라마와 맞물려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줄거리

젊고 아름답고 유능한 의사인 조안나는 어린 시절 겪었던 부모님의 이혼과정에서 받은 트라우마로 ‘결혼’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날 갑자기 남자친구인 로건의 청혼을 받게 되고 뜻하지 않던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 이미 헤어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부모님의 간섭과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될 남자친구의 가족들과의 관계, 혼수부터 웨딩드레스까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은 그녀의 예상보다 더 험난하기만 하다. 결국 그녀의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들이 자꾸만 떠오르고 그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인 ‘조조’와 마주하게 되는데…

캐릭터

조안나 | (25세) 과거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상처를 가지고 있어서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남자친구인 로건의 청혼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딜레마에 빠진다.

조조 | (8세) 아빠 엄마의 이혼에 대한 상처가 있는 어린아이, 조안나의 과거 어린 시절의 모습이다.

미쉘 | 조안나의 엄마. 섬세하면서도 강인한 성격. 조안나가 어린 시절 데이빗과 이혼한다.

데이빗 | 조안나의 아빠. 잘 생겼고 성공한 남자지만 조안나가 어릴 때 바람을 피워 미쉘과 이혼하고 새 가정을 꾸린다.

로건 | (27세) 조안나의 약혼자. 착하고 순수하다. 조안나를 깊이 사랑한다.

완다 역 외 멀티 | 가구점 직원. 오랜 경력으로 가격 협상의 달인이다.

셸던 역 외 멀티 | 예식장 직원. 약간 여성스럽고 허세가 있는 성격.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