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슈만 탄생 200주년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


손가락 부상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접은 슈만은 아름다운 피아노 작품을 작곡해 못 다한 한을 풀었다고 한다. 좌절된 내면의 고통을 승화시켜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선율을 세상에 내놓은 슈만!

슈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피아니스트 최경아가 1월22일(금)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슈만의 3개의 환상소곡집, 크라이슬러리아나, 유모레스크를 연주한다.

‘환상소곡집’은 로망스와 환상곡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크라이슬러리아나’는 환상적인 세계를 다루었던 작가 호프만의 영향을 받은 슈만이 음악과 문학의 끊임없는 결합을 시도한 결과 탄생된 작품이다. 또한 ‘유모레스크’는 일반적으로 환상적인 기악작품을 지칭하는데 슈만이 이 용어를 자신의 작품 제목으로 최초로 사용하였다.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그의 작품 중 가장 창조적인 작품으로 총 연주시간이 30분이나 되는 대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3곡 모두 환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곡으로 2010년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폭넓고 다양한 감정과 함께 기교적인 화려함까지 갖춘 곡으로 포문을 연다는 것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 최경아는 슈만의 작품 속에 숨어있는 절제되고 정제된 음악성을 특유의 연주력과 색깔로 관객들에게 다가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