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세기 작가>는 현재 자주 거론되고 있는 방송작가와 보조 작가의 이야기다.

극단후암의 연극 '20세기 작가'(차현석 작.연출) 지난 5월6일부터 6월15일까지 대학로 스타시티에서 일주일씩 릴레이 공연을 시작하였다.
연극 흑백다방과 칸사이 주먹으로 영국.일본 등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극단 후암의 또 다른 대표작 '20세기 작가'는 1990년대 인기 있었던 방송작가의 몰락과 그를 존경했던 이 시대 최고의 드라마 작가와의 의리와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후암특유의 반전과 훈훈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미 올 해 연말 일본 교토에서 초청받았으며 이 번 봄 시즌을 시작으로 가을 시즌에는 연극 배우 이화영님과 배우겸 모델인 박영선님이 합류 할 예정이다.
이 번 봄 시즌은 배우 류주혜. 양은주를 시작으로 김루시아 배우가 이어 받아 김금인 배우와 함께 한 주간 무대에서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크린. 방송과 무대를 넘나드는 이주화. 김혜나. 홍지영 배우와 스크린과 방송에서 활동 해 오던 옥고운(옥지영) 배우의 첫 무대 데뷔도 이 번 봄 시즌에서 이루어진다.

여전히 작동하지만 대체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20세기 작가는 젊은 날 최고였던 찬사를 다시 받기 위해 몸부림 치는 이 시대 모든 창작예술가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이라 차현석 작가는 전했다

줄거리

무대는 방송작가의 집필실 겸 거실이다. 
2016년12월 31일 오수정의 생일이다. 예능 다큐작가 오수정에게 일일 보조작가가 찾아와 17년 동안 한번도 방을 나가지 않는 오수정을 밀착 취재를 하기 위해 작가의 방으로 일일 보조작가가 찾아온다. 현재 오수정은 왕년의 잘나가던 드라마방송작가(오현리)이며, 일일 보조 작가는 그런 그녀를 존경하고 자신이 작가의 팬이자 독자임을 고백하며 부디 제자로 받아주기를 간청한다. 방송작가가 거절하자 한창시절에 쓴 원고 다발을 내보이며 어려울 때 살려준 은혜에 보답하고자 찾아왔으니 꼭 스승이 되어주길 간절히 애원한다.
결국, 방송작가는 일일 보조 작가가 현재 유명작가인 지근옥 인 것을 알게 되고 큰 충격에 빠진다. 21세기 최고의 인기 드라마작가가 되어 돌아온 지근옥은 자신의 스승이 20세기 최고의 작가 오현리이며, 그런 그녀가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며 원하던 소설(꿈)을 완성하라고 권해보지만……

캐릭터

작가 | 오현리, 50세

보조작가 | 지근옥, 3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