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화사는 조선 중기 명종때 천재적 문인의 작품으로 의인체 한문소설로 식물세계를 의인화하여 봄, 여름, 가을 세 계절에 피는 꽃 중에서 매화, 모란, 부용을 군왕으로 하였다. 도나라의 매화는 충신과 함께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세운다. 도를 계승한 매화는 처음에는 정치를 잘 하다 소인배인 오얏나무를 승상으로 삼고, 버드나무를 사랑하며 사치와 향락에 빠진다. 결국 도나라는 바람에 의해 망한다. 하나라의 모란은 한문과 법령으로 세상을 다스리므로 문화가 부흥했지만, 어진 신하들의 충고들을 듣지않고 바람을 중히 삼다 죽고만다.
하나라가 망한 뒤 풍백이 신권을 잡게되어 천하는 농림적의 소굴이 된다.
그러는 와중에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나라가 태평했던 연못나라는 연못이 국방을 소홀히하고 윤회의 설법에 빠져 정사를 그르친다. 결국 연못나라는 풍백의 공격을 받고 망하므로, 3대 4왕의 흥망성쇠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