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2008 서울연극제 < 나, 여기 있어! > 의 작가 김민정과 연출 박장렬이 만나는 국내 창작초연!!
미리내는 굴절된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생겨난 오해와 불신의 인간관계를 김민정 작가의 세심한 터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극복해 할 시대적 책임과 의무 그리고 반성을 통해 21C 통일국가로의 비전을 갖게 됨과 동시에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리내는 굴절된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생겨난 오해와 불신의 인간관계를 김민정 작가의 세심한 터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분단국가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극복해 할 시대적 책임과 의무 그리고 반성을 통해 21C 통일국가로의 비전을 갖게 됨과 동시에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줄거리
살인죄로 10년간 복역을 마치고 고향 미리내로 돌아오는 이상철의 이야기로 극은 시작된다. 이상철의 과거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 미리내 라는 작은 호수가 있는 마을에 이상철과 임기태는 서로 원수지간 으로 살고 있다. 임기태의 아들과 이상철의 딸인 인규와 연희는 연인 사이로 결혼을 하려고 이상철을 찾아가는데, 예상했던 대로 이상철의 심한 반대에 부딪친다. 한편, 미리내를 개발문제로 이상철과 대립되고 있던 김덕만은 두 번이나 이상철을 찾아 부탁하고 또 협박하지만 이상철이 끝내 뜻을 굽히지 않자, 취중에 이상철이 집에 없는 틈을 타 연희를 겁탈하고 도망친다. 이에 인규와 이상철은 동네 뒷산인 청풍산에 김덕만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산으로 칼을 들고 달려가는데. 덕만은 끝내 살해되고 형사들이 인규를 용의자로 붙잡아 심문을 한다. 인규를 구하고 싶은 임기태는 이상철을 찾아와 55년 전 6.25 전쟁 때의 일을 용서해 달라고 빌며 인규를 구해줄 것을 청하고 이상철은 인규를 대신해 감옥에 들어간다. - 돌아 온 이상철은 변해 버린 고향의 모습과 힘들게 살아가는 딸을 바라보며 역사의 수레바퀴에 떠 밀려 한평생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죽음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