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바르지 못한 다양한 모습들을 통하여 예수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잘못된 자세를 일깨워준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 중요시하는 우리,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만나러 무작정 광야로 가려는 우리의 모습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내가 광야에 갈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우리는 언제라도 예수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는 곳은 광야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믿음 속에 있음을 이야기 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의 길로 오시기 때문이다.

줄거리

철식은 예수님을 만나러 광야에 가기 위해 광야행 열차를 기다린다. 그러던 중 한이가 철식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건낸다. 철식은 낯선 한이를 경계하지만 한이의 붙임성으로 점점 거리감이 좁혀진다. 잠시 후 열차 출입관리 직원이 나타나고 개찰구 앞에서 검표를 준비한다. 곧바로 한 기업의 회장과 그의 비서가 나타난다. 회장은 여유롭게 개찰구로 향하지만 개찰구는 열리지 않는다. 당황한 회장은 이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개찰구가 열리지 않아 그냥 돌아간다. 잠시 후 학생들이 나타난다. 학생들도 개찰구로 들어가려 하지만 열리지 않는다. 학생들은 티켓을 제대로 산 것이 맞냐며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결국에는 열차까지 의심하게 된 채 돌아간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철식과 한이. 한이는 철식에게 당신이 들어가면 개찰구가 열리겠냐고 묻는다. 이에 철식은 왠지 모르게 불안해한다. 잠시 후 연예인 한명과 매니저가 나타나 개찰구로 들어가려 하지만 역시 열리지 않는다. 연예인은 자신이 누군지 모르냐며 괜한 직원에게 분풀이를 하지만 개찰구는 끝내 열리지 않는다. 이제 홀로 남은 철식. 한이는 철식에게 개찰구를 통과하라고 하지만 철식은 개찰구 앞에 멈춰 선다. 깊은 생각에 잠긴 철식은 결국 광야행을 포기한다. 한이는 철식에게 돌아가서 광야행 열차를 탈 준비를 하고 오라고 이야기하며 개찰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