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반짝이는 별만큼 아름다운 말들로 지어진 슬픈 이야기. 
앞으로 다신 없기를 바라는 아픈 사랑 이야기. 
줄리엣과 줄리엣, 그녀들의 눈부신 '사랑'을 만나다. 

"나는 비록 항해자는 아니지만 
당신과 같은 보물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아득하게 먼 해안이라도 기꺼이 항해하겠어요." 

이 시대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이 '창작집단 LAS'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의 문학성과 고유한 정서를 익숙하게 유지하면서도, 
기존에 없던 시선으로 재해석된 <줄리엣과 줄리엣>. 
세상의 모든 줄리엣들을 위한 이야기, <줄리엣과 줄리엣>. 
2019년 여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줄거리

16세기 베로나, 몬테규 집안과 캐플렛 집안이 원수지간이 되기 전의 평화로운 시기. 
각 집안에는 이름이 같은 딸이 있었다. 줄리엣 몬테규와 줄리엣 캐플렛. 

딸바보인 아빠 캐플렛과 동생을 끔찍하게 아끼는 오빠 티볼트의 보호 아래 자란 줄리엣 캐플렛. 
그녀는 자신을 꽃처럼 아끼는 아빠와 오빠의 애정이 감사하지만 왜인지 모를 갑갑함을 느끼고 있다. 
아직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이 없는 열여섯의 줄리엣 캐플렛, 패리스 백작에게 청혼을 받지만 섣불리 수락하지 못한다. 

사랑이 인생의 전부인 줄리엣 몬테규. 
그녀는 로잘린이라는 여인을 사랑하고 있지만, 자신의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실의에 빠져있다. 
언제나 그녀의 편이 되어주는 동생 로미오가 위로해주지만 그녀의 마음은 쉬이 풀리지 않는다. 

패리스 백작과 줄리엣 캐플렛을 위해 성대하게 열린 파티. 
그리고 로잘린을 만나러 그 파티에 몰래 참석한 줄리엣 몬테규. 
그 곳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같은 이름의 두 여인, 줄리엣과 줄리엣은 사랑에 빠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