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헉! 내 안에 베이비가? 어리둥절, 기쁨, 당황...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 ‘Baby’
2006년, 탄생을 소재로 한 유쾌한 뮤지컬이 온다. 오는 7월 개막예정인 <뮤지컬 베이비>가 바로 그것. 스물 두 살 대학생 동거커플, 간절히 아이를 바라는 30대 커플, 그리고 황혼에 접어든 40대 커플이 동시에 임신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재기 발랄한 유머와 감동적인 스토리로 풀어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베이비>이다. 서로 다른 상황 속에서 ‘임신’을 맞이한 세 커플의 당황스럽고도 어리둥절하지만 가슴 설레는 순간을 <뮤지컬 베이비>는 발랄한 음악과 재치 있는 대사로 ‘사랑’과 ‘관계’의 소중함을 아름답게 표현해낸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뮤지컬 베이비!
<뮤지컬 베이비>는 경쾌한 음악과 코믹한 대사가 세 커플의 임신에 대한 반응을 밝고 유쾌하게 이끌어 나가지만 단순히 웃음만을 목적으로 한 가벼운 코미디는 아니다. 이야기의 초점은 아기 자체에 맞춰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커플들의 관계의 성장 혹은 변화에 맞춰져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지나쳐버린 우리의 인생의 동반자에 대한 정의는 서로를 이어주는 끈으로 베이비가 상징화 되면서 여태껏 깨닫지 못한 관계에 대한 고결함과 존귀함을 우리 내 삶 속으로 끌어들인다. <뮤지컬 베이비>를 보고 나온 관객들이라면 10, 20대 어린 커플부터 40, 50대 부부까지 새로운 인생과 따뜻한 생명의 온기를 함께 공감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베이비!
1983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탄탄한 시나리오와 재기 발랄한 위트로 무장한 <뮤지컬 베이비>는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흥행작이다. 1983년에 초연되어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프리뷰를 포함하여 276회의 공연을 가졌으며, 1984년 토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줄거리
Story 1
준섭과 지연은 스무 살 대학 신입생이다. 둘은 새 인생에 대한 기대를 안고 동거를 시작했고, 그 결과로 '임신'이라는 전혀 예기하지 못했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는 신세대...'이혼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혼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신세대...그들에게 있어 '임신'이라는 사실은 충격이다. 그들은 아무런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아이란 참 묘한 것이야. 나와 너를 닮은, 우리 둘을 섞어 놓은 생명체가 태어나다니...' 결국 준섭과 지연은 결혼이라는 문제를 제쳐 놓은 채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다.
Story 2
기다리던 임신 소식에 너무나 행복한 30대 부부 성규와 미래
그들에게 있어 더 이상의 더 이하의 큰 행복은 없는 듯 둘은 아기가 태어난다는 기대감에 차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임신이 오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둘은 실의에 빠진다. 성규와 미래는 의사의 조언대로 '난자와 정자의 결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이러한 노력이 투쟁에 가까워질 무렵 둘은 너무나 지친다. '부부에게 있어 아이란 무엇인가?' 불임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고 괴로워하는 성규를 위로하며 미래는 자신의 사랑의 대상이 '성규'임을 확인시킨다. 성규와 미래는 진실된 사랑의 힘으로 불임의 현실을 이겨낸다. 언젠가 둘에게도 아이가 생길테니까.
Story 3
영상과 혜연은 40대 부부이다.
결혼 20주년 기념 여행에서 돌아온 이들은 새로이 시작되는 제 2의 인생에 잔뜩 부풀어 있다. 하지만 이미 세 아이를 키워낸 영상과 혜연에게 '임신'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나타난다. '이제는 둘만의 시간을 누릴 때가 왔는데... 우린 지금 그렇게 젊지 않은데...' 막내까지 대학에 보내고 이제는 부부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기대감, 이제 비로소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던 혜연에게 있어 네 번째 임신은 골칫거리이다. '아내가 다시 임신하다니...' 영상은 다시 아이가 태어났다는 사실에 흥분해 있다. 그러나 마냥 즐거워하던 영상도 자신을 돌아보니, 그다지 젊지 않은 나이임을 깨닫게 된다. 아이 키우기로 젊은 날을 보낸 혜연, 새 생명에 대한 애착을 버릴 수가 없다. 늘 아버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던 영상도 다시금 그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 결국 둘은 결정한다. 네째 아이를 낳기로...
캐릭터
혜연 | 세 자녀를 키워낸 전형적인 주부로 또 다시 아이를 가지게 된 자신, 그리고 남편과 자신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되돌아 보며 앞으로의 자신 삶에 대한 불안과 무기력한 일상으로부 터 혼란스러워 한다.
성규 | 30세, 체대 육상 코치로 유머러스하고 아내에게 자상하다. 자신의 생식 활동에 문제가 있음 을 알게 된 후 아내 혜연과 아이를 갖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미래 | 체대교수였던 그녀는 직장을 그만두고 결혼 후 아이를 절실히 원하지만 불규칙한 생리주기 와 남편의 약한 정자활동으로 임신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럼에도 낙천적인 성격으로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준섭 | 대학교 3학년생이자 작곡가로, 동거중인 애인에게 아이가 생기자 그녀와 결혼을 하고 싶어 한다.
지연 | 22살, 대학교 3학년인 그녀는 결혼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를 갖은 후에 도 앞으로의 현실적 삶을 위해 완벽한 계획을 세우지만, 결국 준섭과의 진실된 사랑을 느끼 며 결혼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