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949년 6월 26일 경교장, 두 발에 총성이 울리고 김구는 죽음의 문턱에 다가선다.
살아 생전 사용했던 자신의 이름을 가진 다섯 도깨비와 함께 청년 김창수의 삶으로 시간여행이 시작된다. 상인으로 위장한 왜인 스치다를 죽여야 했던 치하포 사건, 그리고 그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인천 감리서에서의 생활과 탈옥까지.
그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를 마주하게 된 김구는 자신을 스쳐 지나갔던 사람들을 둘러보며 과거의 선택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데…

이미 역사가 된 김구는 다시 한번 주어진 삶을 어떻게 다시 써내려 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