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남 죽고 싶은 얘기가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가!
무겁지만 결코 무겁지 않게, 어둡지만 결코 어둡지 않게
배우들의 1인 5역 이상의 다양한 연기변신과 기막힌 아이디어가 살아숨쉬는 연출력,
그리고 가슴에 깊이 새겨져 오랜시간 잊혀지지 않을 음악으로 인해 재미있지만 너무도 진지하게 이야기는 진행된다.
90분간의 정신없는 웃음과 흥분!
그리고 마지막 5분간 영혼 깊숙이 뿌리내릴 눈물의 감동스토리!
이 모든 것이 살아 숨쉬며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뮤지컬이 될 것이다.

뮤지컬 ‘화이트 프로포즈’ ‘뭔가 크게 오해 하셨군요!’ 가슴 따뜻한 연극
‘하얀자화상’ ‘가마솥에 누룽지’ ‘내마음의 보석상자’등 대학로 연극 무대를 통해 수 많은 히트작품들을 선사해 온 손현미 작가의 재치있고 가슴을 녹여내리는 힘있는 필체와 연극‘마지막으로 할 말은 없는가’ ‘가마솥에 누룽지’의 배우이자 연출가 김종원 콤비가 만나 새롭게 만들어가는
한국 창작뮤지컬 2010 기대작이다.

줄거리

죽지 못해 사는 인생들이 있다.
대화명 [백마탄 환자][타락천사][마녀는 외로워][빨간 망치][투명인간][보톡스빵]
저마다의 가슴에 맺힌 한과 슬픔을 이 세상에서 풀어나갈 방법을 몰라 결국 죽음을 택한 힘없고 나약한 인생들.
그러나 스스로 죽을 용기도 없어 누군가 저렴한 가격에 죽여주겠다는 인터넷 한 동호회 시샵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 등장인물들은 서로가 약속한 날 지하철 4호선 장지역 4번출구에서 만나기로 한다.
[노틀담의 대추]라는 시샵이 운영하는 전원주택에 모여든 인물들.
이들은 이제 이 곳에 들어 온 이상 더 이상 살아서 이 곳을 나갈 수는 없다.
죽음의 공포가 어둡게 짓누르고 있는 집 안 분위기. 시샵은 밤새도록 각각 인물들에게 유서를 쓰게 하고 그 유서에 따라 자신의 죽고 싶은 사연을 발표하게 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각자의 어이없고 답답한 가슴 아픈 사연들.
사업실패로 인해 기러기 아빠로 살다 가족까지 모두 잃게 된 남자.
외모지상주의, 물질만능주의, 성적비관 모범생, 왕따인 친구를 도우려다 자신마저 왕따가 된 여고생. 그리고 가족과 이웃의 무관심으로 은둔형 게임중독자가 된 인물까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아픔과 기막힌 사연들을 코믹하면서도 가슴절절하게 풀어나가는 옴니버스형식의 해프닝 뮤지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