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1000만 독자들을 울린 강풀의 원작만화, 10만 관객들을 감동시킨 연극!
2009년 가을, 다시 돌아오다!


대한민국 최고의 웹툰작가 강풀의 순정만화 세번째 시리즈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4월, 포탈사이트에 처음 공개된 뒤 방문자 1000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온 국민을 웃고 울렸다. 강풀의 만화를 원작으로 2008년 4월 초연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평균 98%의 객석 점유율과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10만에 달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2009년 가을, 다시금 대학로에 돌아온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화 속 장면들을 무대 위에서 완벽하게 구현해내 원작의 '일상과 추억 그리고 따스함'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며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늙은 부부 이야기> <오랜 친구 이야기>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위성신 연출가와 <사랑은 비를 타고><달고나> 등 감성적인 대사와 스토리로 젊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은희 작가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로부터 ‘원작만화와 싱크로율 100%’라는 찬사를 받은 강태기와 최주봉을 비롯한 중견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는 이번 앵콜 공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온기가 필요한 계절, 가을에 새롭게 돌아온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더욱 탄탄해지고 깊어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 것이다.

연인과 함께 보고 받은 감동, 부모님과 다시 보고 싶은 공연!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극을 관람한 뒤 ‘부모님이 생각나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거나 ‘남 이야기 같지가 않다’는 관객들의 얘기처럼,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다른 누구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우리’의 이야기로 치환되면서 우리 부모 세대 혹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 대한 관심과 이해로 번져간다. 이처럼 노인들의 사랑을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연인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보기에도 안성 맞춤인 작품이다.

또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라는 ‘외피’ 속에 이 시대 소외된 노인의 현실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우유배달 할아버지, 파지 줍는 할머니, 주차 관리인 할아버지, 치매 할머니 등을 등장시켜 아픈 현실을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희망과 따뜻함을 잃지 않음으로써 감동을 더욱 배가시키고, 젊은이들이 문제 의식을 쉽게 공유하게 만들어 노인들에 대한 시각을 달리할 수 있게 만든다. ‘막장’이란 말이 유행할 만큼 자극적인 소재들이 환영 받는 요즘 세태에 의미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나의 부모님, 나의 자식, 가족 모두가 함께 봐도 전혀 손색이 없는 소중한 작품이다.


사랑은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시대 가장 성숙하고 아름다운 로맨스!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우유 배달하는 김만석 할아버지와 파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송이뿐 할머니를 비롯해 ‘내일 당장 죽어도 이상할 게 없는 나이’인 노인들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10,20대의 젊은 사랑 이야기가 대세인 요즘 시대에 다소 낯설고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촌스럽지만 진솔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전달한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속 김만석 할아버지와 송이뿐 할머니는 여느 연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갑자기 찾아온 사랑 앞에 수줍어하고 설레어하고 질투하고 화해하며 사랑을 쌓아가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모습은 오히려 더 풋풋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특히 걸핏하면 버럭 화부터 내지만 속 깊은 애정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벤트를 준비하거나 선물을 받고 애들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천진난만한 애교와 귀여움까지 갖춘 ‘오리지날 나쁜 남자’ 김만석 할아버지는 관객들의 웃음과 탄성을 자아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젊은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연애를 하지만 어느 연인보다 진실하고 상대방의 추억과 아픔까지 감싸 안을 줄 아는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사랑 이야기는 이 시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무대에서 먼저 만나자!


‘대한민국 문화계의 블루칩’이라는 명성답게 강풀의 작품 대부분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재탄생했다. 강풀의 작품 중 가장 소구층이 폭넓은 작품으로 손꼽히는 <그대를 사랑합니다> 역시 누적 방문자 3천만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원작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연극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 준비 중이다.

특히 가장 먼저 관객들에게 선보인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위성신 연출가와 오은희 작가의 호흡 아래 따뜻한 드라마와 시종일관 미소 짓게 하는 위트를 가미해 새롭게 태어났으며, 관객들을 웃고 울리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파 중견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10만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장면들을 눈 앞에서 생생하게 재현해내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산동네 골목길의 정겨운 풍경을 최대한 살린 무대 구성으로 원작과는 또다를 재미를 선사한다. 올 가을, 연극을 먼저 만나본 뒤 영화나 드라마와 비교해보는 재미를 누려보는 건 어떨까?

줄거리

새벽에 낡은 오토바이로 동네사람 모두를 깨우며 우유배달을 다니는 괴팍한 김만석 할아버지와 이름도 없이 칠십 평생을 “송씨”로 불리며 살아온 송이뿐 할머니. 아침마다 마주치던 그들은 어느 날 아침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된 뒤 서로를 걱정하고 생각하는 사이가 된다. 매일 아침, 골목길 모퉁이 어디쯤인가에서 불쑥 나타나 송씨에게 우유 한 통을 건네거나 산동네 비탈길을 내려가는 송씨의 리어카를 잡아 주는 만석과 만석이 써준 편지를 읽기 위해 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송씨. 그들을 그렇게 두렵지만 설레는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치매에 걸린 부인 조순이(68세)를 가까이서 돌보기 위해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79세)의 일과는 새벽부터 밤까지 주차장에서 일하고 집에서는 부인을 돌보는 것이 전부다. ‘자주 찾아 뵙겠다’는 말뿐인 인사를 남기고 떠나간 자식들 대신 아내를 돌보며 하루하루를 지내던 장군봉은 아내가 위암 말기라는 걸 뒤늦게 안 뒤 아내와 마지막 여행을 함께 하기로 결심한다.

비슷한 연배와 처지의 김만석 할아버지와 송씨, 그리고 장군봉 부부. 그들은 인생의 끝자락에서 인연을 맺고 우정과 사랑을 나누게 되고,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너무 늦게 만난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는 자신들의 마음을 다 전달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조차 제대로 허락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