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주변 모든 사물들의 정체를 의심하라!
대한민국을 뒤흔든 청소년 연쇄 변신 사건!
2019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작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연극 〈엑소더스〉는 실제 사회에 대두되는 이슈들에 판타지적 상상력을 대입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시종일관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지만, 그 웃음 뒤에는 현대 사회 속 리얼한 우리들의 삶이 숨어 있어 마지막에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이키 운동화’, ‘머그컵’, ‘돌멩이’로 청소년들이 변신한다!
무심코 던진 외침 한마디로 사물로 변해버린 청소년들.
그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각기 다른 사물로 변해버린 것일까.
연극 〈엑소더스〉는 험난한 이 세상을 스스로 꿋꿋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 이 시대 청소년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무대다.
탄탄한 스토리와 밝고 역동적인 무대
〈엑소더스〉는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변신〉을 청소년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에 음악과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여 밝고 역동적인 무대를 구현해낼 예정이다. 또한 김왕근, 유승일, 박종태, 오민석, 김동현, 문상희, 이갑선, 최영도 등 수 년 간 연극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배우들이 1인 다역으로 출연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연출 의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의 십대는 힘들다. 가족이 붕괴되고 학교에서는 외톨이로, 사회에서는 여전히 미성숙한 아이들로 취급 받으며 삶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불안한 존재라고 하는데, 십대 청소년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규정지으며 더 불완전한 존재로 치부해버린다. 감성 돋는 십대들은 그래서 더 외롭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십대들은 무엇으로도 변한다. 베개도 되고 의자도 되고, 붕어빵도 되고 태블릿 피씨도 된다. 청소년들이 사물로 변하는 도시 풍경은 코믹하게 그려지고 있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고 마냥 웃을 수 없는 것은 그 뒤에 드리워진 쓸쓸한 그림자를 함께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철없는 부모를 둔 덕에 일찍 철이 든 아이도 있고, 부모님의 갑작스런 이혼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하다. 짝사랑하는 이성에게 차이고 그 쪽팔림 때문에 죽도록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들이 마음 붙이고 쉴만한 곳은 없어 보인다. 어쩌면 그들에게 사물로의 변신은 단잠 같은 휴식인지도 모른다. 또는 십대 청소년기를 내려놓고 ‘잠시 파업하겠습니다’하는 시위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들의 아우성을 〈엑소더스〉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사물로 변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시라. 〈엑소더스〉는 당신이 꿈꾸는 변신이 무엇이든 그것이 당신을 외롭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응원의 박수와도 같은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청소년 연쇄 변신 사건!
2019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 선정작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연극 〈엑소더스〉는 실제 사회에 대두되는 이슈들에 판타지적 상상력을 대입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시종일관 코믹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지만, 그 웃음 뒤에는 현대 사회 속 리얼한 우리들의 삶이 숨어 있어 마지막에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이키 운동화’, ‘머그컵’, ‘돌멩이’로 청소년들이 변신한다!
무심코 던진 외침 한마디로 사물로 변해버린 청소년들.
그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기에 각기 다른 사물로 변해버린 것일까.
연극 〈엑소더스〉는 험난한 이 세상을 스스로 꿋꿋하게 헤쳐 나가야 하는 이 시대 청소년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무대다.
탄탄한 스토리와 밝고 역동적인 무대
〈엑소더스〉는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인 〈변신〉을 청소년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에 음악과 움직임을 적극 활용하여 밝고 역동적인 무대를 구현해낼 예정이다. 또한 김왕근, 유승일, 박종태, 오민석, 김동현, 문상희, 이갑선, 최영도 등 수 년 간 연극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배우들이 1인 다역으로 출연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연출 의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의 십대는 힘들다. 가족이 붕괴되고 학교에서는 외톨이로, 사회에서는 여전히 미성숙한 아이들로 취급 받으며 삶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태어날 때부터 불안한 존재라고 하는데, 십대 청소년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규정지으며 더 불완전한 존재로 치부해버린다. 감성 돋는 십대들은 그래서 더 외롭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십대들은 무엇으로도 변한다. 베개도 되고 의자도 되고, 붕어빵도 되고 태블릿 피씨도 된다. 청소년들이 사물로 변하는 도시 풍경은 코믹하게 그려지고 있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고 마냥 웃을 수 없는 것은 그 뒤에 드리워진 쓸쓸한 그림자를 함께 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철없는 부모를 둔 덕에 일찍 철이 든 아이도 있고, 부모님의 갑작스런 이혼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하다. 짝사랑하는 이성에게 차이고 그 쪽팔림 때문에 죽도록 괴로워하기도 한다. 그들이 마음 붙이고 쉴만한 곳은 없어 보인다. 어쩌면 그들에게 사물로의 변신은 단잠 같은 휴식인지도 모른다. 또는 십대 청소년기를 내려놓고 ‘잠시 파업하겠습니다’하는 시위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들의 아우성을 〈엑소더스〉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사물로 변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시라. 〈엑소더스〉는 당신이 꿈꾸는 변신이 무엇이든 그것이 당신을 외롭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응원의 박수와도 같은 작품이다.
줄거리
“어서 오십시오. 시민의 안전을 지켜드리는 중앙변신대책관리본부입니다.”
도시의 사람들이 하나 둘 사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변신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질병처럼 번져 누군가는 스마트폰이 되고 나이키 운동화가 되기도 하며, 머그컵으로 변신한 사람을 깨뜨려 과실상해죄로 검찰에 회부되는 사람도 생겨난다.
어느 날, 지호라는 남학생이 집을 찾아달라며 변신대책관리본부를 찾아온다. 지호는 변신했다가 돌아와 보니 자신의 모든 흔적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집도 이사를 가고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호는 다른 변신자들과 달리 자신이 무엇으로 변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조사원은 변종변신을 의심하며 지호에게 마지막 기억을 더듬어보게 한다. 지호는 어렵게 기억을 더듬어 머릿속에서 지워진 일들을 떠올린다. 과거를 되짚어 엉킨 기억을 풀어낼수록 점점 더 깊은 외로움만 쌓여가는 지호. 과연 지호는 집을 찾고 자신을 변신하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수 있을까.
도시의 사람들이 하나 둘 사물로 변하기 시작했다. 변신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질병처럼 번져 누군가는 스마트폰이 되고 나이키 운동화가 되기도 하며, 머그컵으로 변신한 사람을 깨뜨려 과실상해죄로 검찰에 회부되는 사람도 생겨난다.
어느 날, 지호라는 남학생이 집을 찾아달라며 변신대책관리본부를 찾아온다. 지호는 변신했다가 돌아와 보니 자신의 모든 흔적이 사라졌다고 말한다. 집도 이사를 가고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호는 다른 변신자들과 달리 자신이 무엇으로 변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조사원은 변종변신을 의심하며 지호에게 마지막 기억을 더듬어보게 한다. 지호는 어렵게 기억을 더듬어 머릿속에서 지워진 일들을 떠올린다. 과거를 되짚어 엉킨 기억을 풀어낼수록 점점 더 깊은 외로움만 쌓여가는 지호. 과연 지호는 집을 찾고 자신을 변신하게 만든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