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올해 9월 공연을 앞둔 창작뮤지컬 <빨래>가 23차 프로덕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빨래>만의 깨끗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촬영된 16명의 배우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23차 프로덕션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뮤지컬 <빨래>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일상과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하여,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 상을 수상했다. 이후 작품성과 대중성을 확보,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로 14년 동안 약 4,700회가 넘는 공연 횟수를 기록함과 동시에 약 65만 명이 넘는 관객에게 꾸준히 주목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를 위해 2012년 일본 진출에 이어 2016년 중국 초청 공연과 2017년, 2018년 연이어 중국 라이선스 공연 진행하며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한국에 온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역에는 이전 차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강기헌과 뮤지컬<올슉업>, <꽃신>의 신예 이진혁이 맡았다. 서울에서 당차게 살아가는 강원도 아가씨 ‘서나영’ 역에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구름 위를 걷는 자>, <복순이 할배>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예 김청아와 뮤지컬 <파리넬리>, <마타하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1446> 등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김미미가 이름을 올렸다.

▲주인 할매 역에 강정임, 최민경 ▲희정엄마 역에 허순미, 김지혜 ▲구씨 역에 심우성, 한우열 ▲빵 역에 김지훈, 박준성 ▲마이클 역에 서인권, 나경호 ▲ 여직원 역에 김유정, 서태인이 연기하며 작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는 뮤지컬 <오디너리데이즈>, <줄리 앤 폴>과 연극 <에덴미용실>, <나쁜자석>, <트레인스포팅>,
<클로저> 등을 연출한 추민주 작/연출과 뮤지컬 <신과 함께_이승편>, <랭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민찬홍 작곡가,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서정선 안무가가 참여한다.

줄거리

“잃어버린 꿈 어디 어느 방에 두고 왔는지 기억이 안나요.”
고향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로 이사 온 27살, ‘서나영’.. 작가가 꿈이지만 퍽퍽한 서울 살이에 잠시 꿈을 접고 반지하로 이사 왔다. 작가는 못 돼도 책은 좀 볼 것 같아 제일서점에서 일하고 있지만 책 진열만 하고 있을 뿐이다.

“울츠 산다 바야르스타벤.”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우연히 이웃집 몽골 청년 ‘솔롱고’를 만나게 된다.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나라, 한국에 꿈을 찾아 온 ‘솔롱고’는 ‘나영’에게 첫눈에 반하고 되고 어색한 첫 인사를 나눈다. 그 후, 두 사람은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지게 된다.

“우리도 때리면 아프고 슬프면 눈물 나는 사람인데”
어느 날 ‘나영’은 동료 언니를 부당하게 해고하려는 서점 사장 ‘빵’의 횡포에 맞서다 자신 역시 불이익을 당한다. 상심에 빠져 술에 취한 ‘나영’은 집으로 가는 길에 ‘솔롱고’를 만나게 되고 둘은 취객의 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서로를 위로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