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아니죠!
사랑했던 놈, 사랑하는 놈, 상관없는 놈?
맞습니다!!

2010년 대학로에
가장 치졸하고, 이기적이며, 소심한
but~!
너무 재밌고, 매력적이며, 사랑스러운
인간적으로 순수한 놈들이 세트로 떴다!!

사랑에 치여 아파 본 당신,
사랑 앞에서 괜찮은 척 쿨한 척 해 본 당신,
사랑 뒤에서 말도 못하고 가슴앓이 해본 당신 -
사랑하는, 사랑하고픈, 사랑했던
바로 당신과 나의 이야기

줄거리

서로가 서로에게 절친인 31살 병호, 32살 철용, 33살의 승진.

10년 사귄 여친에게 결별을 통보받아 제정신이 아닌 병호와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만나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승진 그리고 대립적인 상황에 놓인 두 친구의 감정 사이에서 이쪽 챙기고, 저쪽 어르느라 정신이 없는 착한 남자(?) 철용. 10년 째 고백 한 번 못해 보고 몰래 짝사랑으로 한 우물을 파고 있는 그 남자 철용의 그녀는 바로 병호의 10년 사귄 여친이다.

병호의 결별의 아픔이 거의 아물어가는 것 같은 즈음의 어느 날.
철용의 거실에서 승진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사랑과 프러포즈 계획을 이야기하게 되고, 그것은 예기치 못한 흥분된 상황을 만들게 되는데...
울고, 우기고, 싸우고, 웃기고, 설득하고 세 남자의 쌩쑈가 벌어지는 와중에 밝혀지는 또 하나의 반전!!

겉모습만 어른인 30살 초반 세 남자의 치졸하고, 이기적이며, 소심한 싸움의 결말은 뭘까?
골 때리게 유쾌하면서, 묘하게 가슴 찡해 사람을 울리는 이 이야기의 마지막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