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한 시대의 획을 그은 음유시인 故김현식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 입지전적(立志傳的)한 인물, 故김현식.
뜨겁게 사랑을 노래하고 훌쩍 세상을 떠나 버린 그를 다시 만난다.

‘사랑의 가객(歌客)’ 김현식 의 명곡들로 만들어진 뮤지컬<사랑했어요>

제목과 동명인 히트곡 ‘사랑했어요’를 비롯하여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김현식만의 독특한 음색과 특유의 진한 멜로디,
그리고 감성적인 가사로 인기를 끌었던 주옥 같은 27곡의 넘버들이 무대를 채운다.

섬세한 노랫말과 넓은 스펙트럼의 장르, 그리고 그만이 가지고 있는 깊은 정서 '사랑'
불꽃처럼 짧은 삶을 살다간 가수 김현식의 ‘삶의 넋두리’와도 같은 음악들..
그 음악들로 들려주는 그가 생전 못다한 진한 사랑의 이야기

2019년 9월, 복잡하고 피상적인 사랑 노래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슴 울리는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할 러브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줄거리

세상 어디에도 마음 붙이지 못하고 오직 음악에만 몰두하는 체질적 아웃사이더 준혁.
음악적 재능과 집안 배경 등 모든 것을 다 가진, 좌절경험이 없는 밝은 기철.

기철의 주선으로 음악 유학을 떠난 준혁은, 비엔나 음악학교에서 은주를 만난다.
음악이 세상의 전부였던 준혁에게 찾아온 사랑은 그의 음악 세계마저 뒤흔든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깊어지던 두 사람에게 닥쳐온 뜻밖의 시련. 그리고 이별.
은주에 대한 그리움으로 노래를 만들며 스타 싱어송라이터가 된 준혁.
그러나 은주의 소식은 알 길이 없다.

자칭 현실주의자 기철은, 겉보기와는 다르게 남모를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세 사람의 엇갈린 여정 속에 세월은 속절없이 흐른다.
아무도 원하지 않았고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캐릭터

이준혁 | 음악에 관해서는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윤기철 | 준혁을 친형처럼 따르고 좋아하는 절친한 후배

김은주 | 사랑을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직진하는 성격

안호준 | 비엔나 여행 가이드

최미애 | 비엔나 한인 민박집 딸

박두식 | 은주를 감시하며 뒤따르는 남자

나영남 | 두식의 부하 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