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홍도야 우지마라>라는 제목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이 작품은 1936년 7월에 한국 최초의 연극 전용 상설극장인 동양극장에서 청춘좌에 의해 초연 된 이래, 광복 전 한국 연극사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1950년에는 영화가 되기도 하였다.
새롭게 악극으로 선 보일 '2009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순수한 사랑과 희생'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과 함께 춤과 노래를 통해 '민족의 애환과 정서'를 재해석 하고자 한다. 또한 세대를 아울러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명품 악극으로 2009년 관객을 찾아 간다.

줄거리

홀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홍도와 철수. 중병에 걸린 아버지와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고 방황하는 오빠를 위해 기생이 될 수밖에 없었던 홍도.
홍도는 부잣집 아들 영호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시어머니와
시누이에게 온갖 수모와 구박을 받으며 눈물로 세월을 보내던 중 원래 영호의 약혼녀였던
해정과 시어머니 그리고 시누이 봉옥, 이 세 사람의 계략에 말려 결국 시댁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 사이에 오해로 홍도와 얽힌 영호는 해정과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홍도는 두고 온 아기가 보고 싶어 시댁을 찾아가는데 또다시 혹독하게 봉변을 당한 홍도는 우발적으로 해정을 칼로 찔러 살인을 하고 만다.
그 순간 고시에 합격한 오빠 철수가 찾아와 그 광경을 목격하고 절규하는데 · · ·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는 대중 신파극의 상징이었다.
여성 수난극의 전형이자 한국형 최루극의 원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