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나의 시선은 이렇다. 세익스피어의 작품,4대 비극에 인물들 모두는 각자의 삶에서 살려고 발버둥 치며 또한 그 삶에 부조리함을 저지르고 그 대가를 치른다. 또한 그러한 모습이 사람을, 그리고 세기를 관통하며 각기 다른 일깨움을 준다. 작품 오델로에서 이아고는 절대 악으로 보여진다. 이아고라는 인물에 독(변질된 사실, 텅 빈 거짓말)의 힘이 오델로에(선, 순수함) 침입하며 점진적으로 장악하게 되며 오델로는 자기 자신이 적으로 선언했던 악에 희생되고 만다. 본인의 환경을 탓하며 본인의 형통함을 합리화 시킨 이아고.
이아고의 거짓환경,환영으로 아내의 죽음으로써 깨달음을 얻고 죽음을 맞이하는 오델로.
아래 대사는 이아고의 대사를 추가하며, 변형시킨 부분이다.
“ 당신을 그렇게 만든 건 당신 스스로이니 결국 부인을 죽인건 당신 본성이 아니라. 난 당신 본성을 끄집어 냈을 뿐. 당신은 나요, 나도 당신이요, 당신과 나는 혼열일체이니라.”
 우리에게 오델로, 이아고가 존재한다. 매 시대에 오델로, 이아고는 존재 한다. 사람은 선과 악이 존재한다. 누구다 오델로가 될 수있다. 누구나 이아고가 될 수 있다. 나는 누가 될 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줄거리

오델로는 베니스 공화국의 지체 높은 원로원 의원의 딸 데스데모나와, 베니스 인물과는 다른 인종임에도 불구하고 실력과 인물을 인정받아 장군이 되어 펼치고 있는 무어인(북아프리카에서 넘어온 검은 피부의 사람) 오델로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시눕ㄴ 상승을 위해 자신의 속내를 숨기고 살아가는 이아고는 오델로에게 충성을 다하며 그의 부관 자리를 원했지만 오델로는 캐시오에게 부관자리를 내준다.
그 사실을 분하게 여긴 이아고는 오델로에게 복수를 결심하여 계략을 꾸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