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RNRR & KIMOXAVI proudly present THE ALTERNATIVE

"최고의 시간이었고 최악의 시간이었다. 지혜의 시대였고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였고 불신의 세기였다. 빛의 계절이었고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었고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 모든 것이 있었고 우리 앞에 아무것도 없었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중)

1분 1초가 새롭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또 다른 유행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소리없이 사라지는 무정형 혼돈의 시기. 음악으로 모든 게 가능한 듯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시대. 전혀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음악으로 동시대를 노래 해왔던 두 팀의 접점을 경험한다.

Alternative, ‘대안’이라는 접점

'춤추기 좋은’이라는 음악적 목표 아래, 80년대 포스트 펑크를 기반으로 끊임없이 ‘대안’을 위해 고민해온 RNRR (로큰롤라디오).

60년대 소울음악의 힙합적 재해석, 힙합과 현대무용의 콜라보레이션 등 힙합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통해 ‘대안’을 모색해왔던 힙합 듀오 KIMOXAVI (키모사비).

힙합과 록이라는 양 극단에서 시작된 두 팀의 음악적 여정은 결국 주류로부터의 ‘대안’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함께 나아가고 있다. 전혀 다른 이야기를 가진 두 팀의 접점에서 제시하는 실험적 ‘대안’. 그 화학적 결합을 기대해보자.

‘대안’이 되기 위한 두 팀의 음악적 실험들을 기대해보자.

"내가 지금 하려는 일은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행위보다 훨씬 더 숭고하다. 그리고 지금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은 내가 알고 있는 어떤 곳보다 더없이 편안한 곳이리라."(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