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이‘세계 최고의 앙상블’이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가 10월 6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전곡과 이신우의 ‘여민락 교향시’를 연주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관객에게 클래식 음악의 정수와 현대음악계의 최신 경향을 함께 보여준다는 비전을 담아 새롭게 기획한 음악 시리즈 ‘콘서트 세리오소’를 선보인다. ‘콘서트 세리오소’는 문자 그대로 ‘진지한 음악회’이다. 예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가 점차 희미해져가는 요즘 예술적 가치에 무게를 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나갈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창조와 예술의 미를 탐구하고 인문학적 통찰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관객을 위해 준비했다.

진지한 음악 여정은 바흐에서 출발한다. 바흐의 대표작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전곡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 잠 못 이루는 백작을 위해 작곡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 장장 50분 길이의 이 대곡에는 바흐의 독창성과 천재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번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는 드미트리 싯코베스키의 현악 3중주 편곡 버전이다. 2019년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3위에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 리오넬 테티스 비올라 콩쿠르를 우승한 비올리스트 폴 라라이아, 그리고 데이비드 포퍼 국제 콩쿠르를 우승한 첼리스트 제임스 김이 연주를 맡았다.3명의 뛰어난 연주자가 때로는 하나로, 때로는 셋으로 나뉘어 고독한 멜로디에서부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팽팽한 긴장감까지 폭넓고 창의적인 연주를 보여줄 것이다.

이신우 작곡가의 ‘여민락 교향시’는 세종시문화재단이 기획하여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계승한 세종특별자치시에 헌정한 곡이다.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를 염두에 두고 관현악 곡으로 편성하여 지난 8월에 완성하였다. 이 곡은 10월 4일 세종시에서 세계 초연, 11월 21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 예정이다